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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톡톡] 암호화폐 경고했다 "태국 공주‧고수익 보장"
[블록톡톡] 암호화폐 경고했다 "태국 공주‧고수익 보장"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9.05.10 08:5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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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투자 사기 횡행
"높은 수익률 의심부터"

암호화폐 투자 사기 횡행
"높은 수익률 의심부터"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 태국 여성 2인은 수차례 국내 블록체인 관련 행사장을 방문해 자신들을 '공주'라고 소개하며 블록체인업체를 대상으로 태국 진출시 정부의 고위공무원 알선 및 정부 등록 과정에서의 각종 편의 제공을 약속해왔다. 하지만 태국과 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해당 여성들은 태국 왕실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모 업체는 암호화폐 이리더움을 채굴하는 공장을 운영한다고 하면서 950만원을 투자하면 월 180만원의 수익이 발생, 투자 후 5개월이면 원금이 회수되는 것은 물론 이후 동일한 방식으로 계속 수익이 발생한다고 선전해 투자자들을 꾀어냈다.
 
암호화폐를 이용해 투자자을 현혹하는 투자 사기가 횡행하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거나 정확한 정보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라면 일단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암호화폐를 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지고 있다./사진제공=픽사베이
암호화폐를 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지고 있다./사진제공=픽사베이

10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최근 태국 공주를 사칭해 국내 블록체인업체와 투자자들을 현혹시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태국이 암호화폐 공개(ICO)와 암호화폐에 대한 법률을 마련하고 블록체인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특히 국내 블록체인업체를 대상으로 태국 진출시 정부의 고위공무원 알선 및 정부 등록 과정에서의 각종 편의 제공을 약속하기도 했다.

블록체인협회 관계자는 "태국 본국과 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해당 여성들은 태국 왕실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이 약속한 편의제공을 미끼로 소개 등의 수수료 편취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앞서 블록체인협회는 3일 비트코인을 이용한 외국환 거래를 통해 단기간에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선전하는 렌벨캐피탈과 관련해서도 경고음을 울렸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유사수신 혐의로 수사당국에 수사의뢰한 건 중에서도 암호화폐 관련 유형이 31.7%(44건)이나 차지하기도 했다. 주로 비트코인 등 해외 유명 암호화폐의 채굴, 국내 자체 암호화폐 개발 및 상장, 암호화폐 투자 등을 통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자금을 모집한 사례다.

암호화폐를 이용한 투자사기가 갈수록 진화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단 고수익 보장은 의심을 해봐야 한다. 고수익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투자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또 업체가 투자금을 모집해 오면 모집액의 일정 비율을 수당으로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할 경우 다단계 유사수신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모집 수당에 눈이 멀어 지인에게 잘못된 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결국 자신과 지인 모두에게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최화인 블록체인협회 블록체인캠퍼스 학장은 "암호화폐 기반 사기도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초기 비트코인 등의 투자 권유를 통한 단순 사기에서 파생금융상품을 내세운 외환거래와 금융 플랫폼 등의 용어를 내걸고 보다 복잡한 구조로 투자자를 꾀고 있다"고 당부했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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