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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에 치인 2기 신도시, 생활교통비 부담도 높아
3기 신도시에 치인 2기 신도시, 생활교통비 부담도 높아
  • 정상명 기자
  • 승인 2019.05.13 15:07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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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연천·포천·여주 등 소득대비 생활교통비 비율 15% 넘어
반면 분당·군포·안양·수지는 교통비 부담 적어
지난 12일 경기도 파주시 운정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고양 일산신도시 연합회와 파주 운정신도시 연합회, 인천 검단 신도시 연합회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3기 신도시 계획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2일 경기도 파주시 운정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고양 일산신도시 연합회와 파주 운정신도시 연합회, 인천 검단 신도시 연합회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3기 신도시 계획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3기 신도시 발표로 인해 2기 신도시가 소외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러한 가운데 2기 신도시 주민의 소득 대비 교통비 부담이 1기 신도시보다 뚜렷하게 크다는 분석이 눈길을 끈다.

13일 국토연구원의 '지역별 생활교통비용 추정 및 격차 해소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560개 읍면동 소재 가구의 월평균 생활교통비용은 3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 가구의 월 소득에서 이 생활교통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 수준이었다.

이번 연구에서 생활교통비는 생활 통행 중 읍면동 단위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유류비·대중교통 요금·시간가치 등 직간접 비용의 총합으로 정의됐다. 지난해 수집된 이동통신사 이용자들의 이동 정보, 포털사이트의 길찾기 정보 등 빅데이터가 분석에 활용됐다.

읍면동 소득대비 생활교통비 비율을 경기도 시군구 단위로 나눠보면 가평군이 2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천군(19%), 포천시(18%), 여주시(16%), 이천시(13%), 용인시 처인구(13%), 안성시(13%), 파주시(12%), 광주시(12%), 화성시(11%), 남양주시(10%), 평택시(10%) 등이 10% 이상이었다.

이와 비교해 성남시 분당구(4.6%), 군포시(4.9%), 안양시 동안구(4.9%), 용인 수지구(5.2%), 수원시 권선구·고양시 일산서구·일산동구(6%) 등은 상대적으로 생활교통비 부담이 작았다.

국토연구원 측은 "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구·군포·안양 동안구·용인 수지구 등은 소득대비 생활교통비 비율이 낮은 반면 2기 신도시인 남양주·화성·광주 등 최근 신규택지가 개발된 도시들은 1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절대액을 기준으로는 경기도 6개 권역 가운데 수도권 동부(경기 동부 시군구, 광주·남양주·양평군·포천시 등)의 생활교통비가 월 5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수도권 북부(경기 북부 시군구, 가평군·동두천·양주·연천군·파주시 등)가 44만원, 수도권 남부2(안성·여주·오산·이천·평택·화성 등)가 4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 인접권1(고양·김포·의정부시 등)와 수도권 남부1(군포·시흥·수원·안산·용인·의왕시 등)이 30만원이었다. 서울인접권2(부천·성남·안양·과천·구리·하남·광명시 등)는 수도권 동부의 절반 이하인 23만원으로 집계됐다.

국토연구원은 이같은 결과를 종합해 생활교통비 저감 정책이 시급한 1순위 권역으로 광주·남양주 등 수도권 동부를 꼽았다.

국토연구원은 "중소규모 택지개발 사례에서 계획단계부터 종합적 광역교통 대책을 수립할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통개선대책 수립 기준 이하 지역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평균보다 생활교통비용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했다.  jsm780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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