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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가 160대 1?…2금융권에 취준생 몰린 까닭은
저축은행중앙회가 160대 1?…2금융권에 취준생 몰린 까닭은
  • 신진주 기자
  • 승인 2019.05.14 12:43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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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채용모집, 10명 내외 선발에 660명 몰려
극심한 취업난·이미지 개선 등 영향

저축은행중앙회 채용모집, 10명 내외 선발에 660명 몰려
극심한 취업난·이미지 개선 등 영향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최근 저축은행중앙회 일반직 채용 모집에 취업준비생들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160대1을 넘어섰다. 극심한 취업난에 취준생들이 제2금융권 채용에도 문을 두드린 결과다. 제2금융권의 이미지와 실적 등이 개선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중앙회. /사진=아시아타임즈
저축은행중앙회. /사진=아시아타임즈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가 진행 중인 10명 내외를 선발하는 일반직군 신입사원 모집에 660명의 취업준비생이 접수했다. 이는 저축은행중앙회 사상 최대 지원자다.

중앙회는 일반(일반, 회계), IT(IT일반, UX/UI디자인, 웹기획) 등 총 5개 분야에서 신규직원을 선발한다. 채용은 서류심사와 필기전형, 실무면접과 임원면접 등을 거쳐 진행된다.

중앙회는 일반직군은 회사 업무 지원과 규제 완화를, IT직군은 디지털 뱅킹 구축 강화를 위해 전직 배치할 계획이다.

오는 17일까지 공동채용을 진행 중인 신협도 매년 수십대 1의 경쟁력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하반기 신협 채용은 41대 1을 기록했다.

신협은 올해 채용 사전 공고기간을 가졌고 자기소개서 항복을 6개에서 4개로 단순화시켜 더 많은 지원자들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 2금융권 관계자는 "갈수록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우수한 인재들이 제2금융권에도 지원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0일 발표한 취업포털 잡코리아 설문조사를 보면,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취업난이 더 악화한 것으로 느낀다고 답했다.

취업난이 구직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질문한 결과 '눈높이를 낮춰 입사지원 한다'는 응답이 29.5%(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다.

신의 직장으로 꼽히는 금융공기업과 시중은행들은 취준생들이 대거 몰리기 때문에 취업문을 뚫기가 쉽지 않다.

또 최근 몇 년 새 저축은행, 신협 등이 높은 실적을 내면서 이미지가 좋아진 점도 취준생들의 마음을 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저축은행 업계는 1조11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저축은행들이 규모를 늘리면서 이른바 자산 1조원 이상 중·대형 은행이 상당수 늘었다.

신협도 지난해 순익이 전년 대비 26.9% 증가한 4245억원을 기록했다. 역시 역대 최대 실적으로 17년 연속 흑자경영 중이다.

이외에도 업계에선 영업압박이 시중은행보다 덜한 다는 점, 지방 지점에 입사 시 주거 안정성 확보 등을 이유로 꼽았다.   newpearl@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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