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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무역전쟁에 호황 맞이한 태국 부동산 산업
美中무역전쟁에 호황 맞이한 태국 부동산 산업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5.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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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글로벌기업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기업들의 유입으로 태국의 산업 부동산이 호황을 맞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CBRE는 지난해 태국 산업 부동산에 대한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억3300만 달러(한화 약 2766억원)로 전년보다 31.7% 증가하고, 전체 외국인직접투자는 53억9680만 달러(약 6조4065억원)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130.5%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무역전쟁 당사국 중 하나인 중국의 대태국 투자가 빠르게 증가한 것이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이다.  

지난해 태국의 산업 부동산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50% 늘어난 160헥타르다. 중국의 최대 건설업체 중 하나인 광시건설엔지니어링그룹이 태국 최대 재벌 짜웬포크판(CP)과 협력해 라용 지역에 산업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는데, 그 규모는 490헥타르의 토지에 3억1480만 달러(약 3736억원) 자본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중국과 홍콩, 대만 등의 전자제품, 의료 서비스, 로봇기술 등과 관련된 기업 투자를 유치한다는게 광시건설엔지니어링그룹 등의 계획이다. 

또한 많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기준으로 230억 달러(약 27조2504억원)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태국인 10명 중 9명(92%)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품을 구매하는 등 향후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 

아담 벨 CBRE 산업물류 및 거래서비스 부서장은 “태국에 대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의 투자가 늘어나면 태국의 물류 부동산 수요도 늘어날 것이다”며 “지난해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과 제이디닷컴은 태국의 WHA코퍼레이션과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조인트벤처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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