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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구광모·박정원·조원태 등 대기업 ‘총수’ 지정 코앞
공정위, 구광모·박정원·조원태 등 대기업 ‘총수’ 지정 코앞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9.05.14 15:47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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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정위 조직 쇄신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 새로운 대기업 동일인(총수)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매년 발표하는 동일인이지만 지난 1년간 재계는 특별히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일 발표 예정이었던 자산 1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과 5조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집단’을 한 주 가량 늦게 발표한다.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한진그룹의 자료 제출이 늦어지면서 공정위의 발표도 함께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수면위로 드러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진그룹은 발표 하루전인 14일 까지도 조원태 회장을 동일인으로 신청하지 못했으며, 한진그룹 총수는 공정위가 직권으로 결정하는 상황까지 몰렸다.

이에 따라 공정위가 한진그룹 동일인에 조원태 회장으로 결정해도, 남매간의 경영권 분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동일인에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이름을 올릴지도 관심사다.

공정위는 전대 동일인이 생존해 있지만, 더 이상의 경영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이재용 부회장으로, 롯데그룹은 신격호 명예회장을 대신해 신동빈 회장으로 각각 동일인이 변경됐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 역시 건강 악화로 대외 활동을 중단한 만큼 정의선 수석 부회장으로 동일인을 변경할 수 있다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금호아시아나와 코오롱은 총수가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동일인 변경 신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역시 “경영에서 물러났지만, 그룹 지배력은 여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판단했다.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의 뒤를 이어 구광모 회장이, 두산그룹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박정원 회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일인 지정 외에 재계 순위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SK그룹이 반도체 호황에 자산 규모를 크게 늘렸지만, 아직 2위인 현대차와 순위 변동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로 대기업집단에 편입되는 기업으로는 카카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공정위가 지정하는 대기업 집단에 포함되면 총수일가 사익편취, 내부거래 공시 등 새로운 규제를 받게 된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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