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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대출 부실화 우려…은행들, 조기경보시스템 최적화 분주
중기대출 부실화 우려…은행들, 조기경보시스템 최적화 분주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9.05.15 08:3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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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달새 5조원 급증…연체율도 동반 상승
은행권, 건전성 확보 위해 시스템 개선 등 '분주'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권이 중소기업대출로 눈을 돌리자 중기대출 잔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문제는 연체율까지 상승하며 부실화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은행들이 건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조기경보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이 중소기업대출의 부실화를 사전감지할 수 있는 조기경보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대출 부실화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고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기경보시스템을 전면 재구축을 결정하고, 프로젝트 업체 선정에 나섰다. 소액 연체 차주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조기경보시스템 적용 대상을 기업여신 보유차주 전체로 확대하고 6개월 이상의 사전부도 예측 능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별 차주의 특성을 반영한 경보항목과 기업회생 예측 경보항목도 새롭게 개발한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기업신용평가 시스템을 전환하면서 조기경보시스템도 최적화 했다.

개인사업자대출 확대로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증가하면서 부실화 우려 역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중 은행권 중소기업대출은 686조7000억원으로 증가폭이 3월 3조5000억원에서 4월 5조원으로 급증했다.

이중 개인사업자대출은 321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4000억원 늘어나며 작년 11월(2조4000억원)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개인사업자 대출 월간 증가 규모는 지난해 2~11월 2조원대를 찍었다가 작년 12월 3000억원대로 떨어진 뒤 1월(1조1000억원), 2월(1조7000억원), 3월(2조3000억원)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

대출잔액이 증가하는 만큼 연체율도 함께 오름세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2월 0.66%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오르며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3%로 0.06%포인트 올랐다.

3월에도 신한은행 0.34%, KB국민은행 0.31%, KEB하나은행 0.48%를 기록하는 등 상승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소기업대출 증가로 우려 역시 커지고 있지만,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며 "자산건전성 악화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 등 조치를 통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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