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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보험의 콜라보…'차이나'는 클래스
인공지능과 보험의 콜라보…'차이나'는 클래스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9.05.14 20:35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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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웨어, '보험, 지능을 만나다' 컨퍼런스
차보험 인수심사에 머신러닝 예측모델 활용
국내외 보험사 AI 도입 사례에 이목 집중

솔리드웨어, '보험, 지능을 만나다' 컨퍼런스
차보험 인수심사에 머신러닝 예측모델 활용
국내외 보험사 AI 도입 사례에 이목 집중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보험이 인공지능을 만나 보험산업의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고객 관리에서부터 영업, 언더라이팅, 보험금 지급 심사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14일 인공지능 전문기업 솔리드웨어는 '보험, 지능을 만나다'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가졌다./사진제공=아시아타임즈
14일 인공지능 전문기업 솔리드웨어는 '보험, 지능을 만나다'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가졌다./사진제공=아시아타임즈

인공지능 전문기업 솔리드웨어가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컨벤션에서 '보험, 지능을 만나다'를 주제로 연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보험사의 머신러닝 도입 사례, 보험업에 응용한 중국의 인공지능 사례 등이 다뤄져 보험사 IT/디지털 부서 등 현업 실무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솔리드웨어는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 '다빈치랩스'를 통해 고도화된 기업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보험에서는 △고객 △상품 △영업/마케팅 △신계약 △계약관리 △보험금 지급심사 △고객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쳐 A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객의 보장 선호도를 파악하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거나 부실 유의계약을 선별, 불완전판매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보험사기 역시 AI가 잡아줄 수 있다.

DB손해보험의 머신러닝 도입 사례를 발표한 정성원 DB손보 디지털혁신파트 차장은 지난 2017년부터 AI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을 도입해 '디지털 인슈어런스'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머신러닝을 통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모델링하고 언더라이터들은 인수평가 보조지표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정 차장은 "머신러닝을 도입한 이후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물건을 기존보다 두배 더 찾아냈다"며 "일반보험 영역에서도 머신러닝을 적용해 언더라이팅을 고도화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DB손보는 올해 자동차보험 영역에서 머신러닝 2차 고도화를 추진 중으로 손해율 예측모델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소득, 차량속성 등 추가적인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모델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안유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는 중국의 중안보험을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의 보험업 응용 사례를 소개했다.

중안보험은 중국의 알리바바, 텐센트, 평안보험 등이 합작한 인슈어테크 온라인 보험사다. KPMG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 순위에서 2년 연속 Top 5 안에 속한 바 있다.

중안보험은 알리바바가 갖고 있는 풍부한 전자상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규 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제로 알리바바에 배송반송보험을 활용한 협업 플랫폼이 도입된 이후 상품 구매와 보험 판매가 동시에 약 35% 증가했다.

특히 중안보험은 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보험상품을 개발, 다양한 소액보험을 선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시장 출시 기간도 단축하고 있다.

안 교수는 "인슈어테크는 보험업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핵심 기술 가운데 인공지능은 인간의 의식, 사고와 행위를 모방해 얼굴과 지문 및 음성식별 등을 통해 의사결정에 활용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은 사람을 대체해 보험금 청구, 고객 서비스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여 고객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핑안그룹의 양용팅 인슈어테크부문장도 보험 전 영역에서 AI을 결합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핑안그룹은 AI를 통해 보험설계사를 채용하고, 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방한 AI 원격 온라인 면접을 통해 오프라인 면접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실제 핑안보험 전국 지점에 AI 채용이 도입된 이후 사용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고, 증원된 설계사에 대한 평가도 높게 나타났다. AI로 신입사원의 교육 훈련도 진행한다. 신입사원의 취약 역량을 식별하고 스마트 커리큘럼과 매칭, 교육 효과 추적을 통해 보충수업까지 짜준다.

양 부문장은 "AI 채용 심사를 통해 근속률, 이직률이 높은 군집의 특징들을 시각화해 채용과정을 설계할 뿐 아니라 이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심사자의 경험, 주관에 근거한 전통적 인력선발 방식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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