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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10대 중 1대 ‘지연’…지각대장은 ‘이스타항공’
항공기 10대 중 1대 ‘지연’…지각대장은 ‘이스타항공’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9.05.16 02: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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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이스타항공 국내선 지연율 16.3%로 가장 높고 대한항공 5.7% 가장 낮아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국내 항공사들의 지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이스타항공이 올해 1분기 ‘지각대장’에 올랐다. 지연율이 가장 낮은 대한항공(국내선 기준)보다 3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국내 항공사 중 이스타항공의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절실한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국내 8개 항공사의 1분기 항공 지연율이 9.8%를 기록한 가운데 이스타항공 지연율이 16.3%로 가장 높았다.(사진합성=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대한항공을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국내 8개 항공사의 1분기 항공 지연율이 9.8%를 기록한 가운데 이스타항공 지연율이 16.3%로 가장 높았다.(사진합성=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15일 아시아타임즈가 국토교통부의 ‘2019 1분기 항공교통서비스’에서 항공사별 지연율을 살펴본 결과 이스타항공이 국내선에서 16.3%(지연편수 1291건) 기록해 7개 항공사 가운데 항공지연이 가장 심했다. 이는 항공사 평균 지연율인 9.8%보다 1.6배 높은 수준이다. 

이어 진에어가 15.2%(1210건), 아시아나항공이 11.4%(1853건)로 뒤를 이으며 각각 지각 2위와 3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도 각각 11.2%(1384건), 10.8%(892건)로 여전히 높은 10%대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대한항공과 에어부산은 지연율이 10% 미만으로 타 항공사에 비해 낮았다.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보다 절반 가까이 지연율이 개선됐다. 올해 대한항공의 1분기 지연율(국내선)은 5.7%(1486건)로 전년 10.28% 보다 크게 줄였다. 에어부산도 지연율이 많이 개선 됐는데 올해 1분기 지연율은 6.3%(861건)로 전년 12.34% 보다 두 배 이상 개선됐다. 

국제선의 지연율 살펴보면 이스타항공이 6.0%(297건)로 가장 지연율이 높았고, 아시아나항공이 5.2%(820건), 에어서울이 4.8%(143건)를 기록하며 각각 지각대장 1,2,3위에 올랐다. 티웨이항공이 3.8%(304건), 제주항공 3.7%(458건), 진에어 3.1%(231건)가 뒤를 이었고, 대한항공과 에어부산은 각각 2.1%(551건), 1.8%(99건)를 기록했다.  

1분기 국내 항공사의 총 지연편수는 국내선의 경우 8977건(7개 항공사), 국제선은 2903건(8개 항공사)으로 총 1만 1880건 발생했다. 하루 평균 132편, 시간당 5.5편은 꾸준히 지각 출발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국토부)
(자료=국토부)

문제는 항공사들의 상습적인 지연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승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지연으로 인한 승객피해 사례는 다양하다. 경유편으로 여행을 하는 승객들의 경우 항공사의 지연으로 경유지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비행편을 놓치는가 하면,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숙박하지 못하는 피해 등 휴가일정을 망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항공지연으로 피해를 본 A씨는 “지난해 가족들과 모처럼 휴가를 내서 여행을 떠나기로 했지만, 항공사의 지연으로 인해 경유편을 놓쳐 다음날이 돼서야 도착하게 됐다”며 “이 때문에 당일 예약했던 호텔비용은 날렸는데 항공사로부터는 어떤 피해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연이 자주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결편 지연 때문이다”며 “국내 공항의 경우 김포-제주노선이 굉장히 혼잡하고, 한 항공기가 늦게 출발하면 다른 항공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지연이 연달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수익을 위해 무리하게 운항을 늘려온 결과와 더불어 공항 내 사정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해 연결편 지연이 발생하는 만큼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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