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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美中무역전쟁 여파' 한국 등 亞국가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모건스탠리, '美中무역전쟁 여파' 한국 등 亞국가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5.15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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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한국 등 아시아 일부 국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1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현지언론 엣지 파이낸셜 데일리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하강 리스크를 우려해 말레이시아, 인도, 한국,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6개 아시아 국가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올해 말레이시아 경제성장률은 4.5%로 0.1%포인트 내렸고, 인도는 7.2%에서 7.0%로 0.2%포인트 하향됐다. 한국(2.2%)과 대만(2.3%)은 이전보다 각각 0.3%포인트 하향 조정됐고, 싱가포르(2.4%)와 태국(3.3%)은 기존 전망치보다 0.6%포인트나 대폭 내렸다. 

반면,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각각 6.5%, 5.3%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고, 필리핀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5.8%로 기존 5.7%에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아세안 국가의 올해 평균 경제성장률은 기존 4.8%에서 4.7%로 내려갈 것이라는게 모건스탠리의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 예상보다 자본재 투자가 부족하고, 태국은 불확실한 정책 방향 등 지역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와 중국의 보복 관세는 무역 감소 등 직접적인 영향은 물론, 무역협상 결과가 불확실한 상황으로 인해 기업들이 투자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간접적인 영향은 더욱 치명적일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경고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최근 중국 정부의 정책을 긍정적으로 보고, 이로 인해 혜택을 보는 아시아 국가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률 둔화를 막기 위해 펼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은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국가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석탄 등 에너지 산업과 철강 등 건설관련자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반사이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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