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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택시기사 분신에도 싸늘한 네티즌 "타다 열심히 흥보해주시네요"
4번째 택시기사 분신에도 싸늘한 네티즌 "타다 열심히 흥보해주시네요"
  • 강은석 기자
  • 승인 2019.05.15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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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로고 (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TV)
택시 로고 (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TV)

[아시아타임즈=강은석 기자] 서울광장 근처에서 15일 택시기사가 분신해 숨진 가운데 아직도 네티즌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9분께 택시기사 안모(76)씨는 서울 시청광장 인근 인도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고, 안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안씨는 자신의 택시에 '공유경제로 꼼수 쓰는 불법 "타다 OUT"'이라는 문구를 쓴 것으로 알려져 차량 공유 서비스에 반대해 분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 카풀, 타다 등 차량 공유 서비스에 반대해 분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10일 택시 운전사 최모(57) 씨가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항의하며 택시 안에서 분신해 숨졌고, 지난 1월 9일 광화문역 인근에서 임 모(64) 씨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숨졌다. 임씨도 '택시기사가 너무 힘들다', '불법 카카오 카풀 도입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올해 2월 11일 또다시 국회 앞에서 택시기사 김 모(62) 씨가 택시에 불을 지른 뒤 국회로 돌진했다. 김씨는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네티즌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네티즌은 "오히려 이번 기회를 계기로 타다가 홍보됐으면 좋겠다(jmle****)", "타다 열심히 흥보해주시네요. 이번에 뉴스 보고 '타다'라는 업체가 있는 거 처음 알았어요(cher****)"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디 'sim5****'씨는 "그저 분신하면 다 되는 양… 그쪽 세대에선 그게 먹혔을지라도 지금은 정말 추하네요. 목숨은 안타깝지만 이런 식으로 밖에 대응하지 못하는 당신네들 수준이 너무 잘보여요. 타다라는 어플이 왜 나왔는지 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려는 모습 잘 봤습니다"고 전했다.

아이디 'lkc6****'씨는 "택시로 생계를 이어 나가는 택시 기사와 그 가족에겐 안타깝지만 쏘카나 타다를 반대 하는 건 택시의 이기적 생각인 것 같다. 인력거꾼이나 마부들을 위해 자동차가 개발되지 말았어야 하나? 이것은 택시기사의 생계의 문제가 아닌 인류의 보편적 발전의 문제다. 어느 시대나 소멸하는 직업과 생성되는 직업이 있게 마련이다"라고 반응했다.

택시의 위생 상태와 서비스에 대해 말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네티즌은 "타다를 자주 이용해보니 이제는 일반택시는 냄새나서 타기 싫더라(mini****)", "타다 만큼하셔요. 불친절 신호 잡아먹을려고 속도 줄이고 그게 무슨 서비스고, 영업입니까?(crts****)", "타다 애용중인데 좋은 점. 난폭운전 안합니다. 친절하고요. 요금도 비싸지 않습니다. 부르면 제깍오고요. 택시는 넘쳐나지만 승차거부 상습적이고요. 카카오 택시도 정작 급할 때 취소 많이 됩니다. 파업하더라도 시민 불편 그닥 없습니다. 타다 지켜주세요.(pup1****)"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타다를 반대하는 반응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은 "소카. 타다 이런거 좀 없어지면 안되나? 벌써 몇번째냐 분신이라니? 어휴 진짜 얼마나 더 죽어야해.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이냐고!(eart****)"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택시 업계에서는 공유 차량 서비스가 신산업을 가장해 택시 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차량 관리, 정비 등 안전성 측면에서 상당한 문제가 있다며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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