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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는 이제 그만!… 미얀마, 신차 판매 지원해 자동차산업 육성
중고차는 이제 그만!… 미얀마, 신차 판매 지원해 자동차산업 육성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5.15 16:00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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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얀마가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기업체들이 새 자동차를 더 많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했다. 중고차 수입을 허가하면서 신차 경쟁력이 약화되서인데, 중고차 수입 규제를 강화하는 반면 신차 판매는 적극 지원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15일(현지시간) 미얀마 현지매체 '미얀마타임스'에 따르면 미얀마 산업부는 도로주행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좌핸들 신차 구매를 유도하고, 우핸들 중고차 수입은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미얀마는 이미 2015년 이후 생산된 차량만 수입을 허가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자국내 새 자동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놨다. 자동차 생산 국제기준을 충족하는 지역 자동차 제조업체에 조세감면혜택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자동차 부품 수출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최종적으로 신차 12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좌핸들 신차 구매를 유도한다면 향후 5년간 40만 대의 자동차가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책은 자동차 시장에서 중고차의 비중이 너무 크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미얀마는 2012년 이후 중고차 수입을 허용했는데, 오는 2020년에는 중고차 수가 200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3년 전 72만 대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이중 절반 이상은 양곤 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다. 반면 도로를 달리는 신차의 비중은 1%에 불과한 상태다.  

미얀마 정부가 중고차 수입에만 의존하면 자체적으로 자동차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까닭이다. 게다가 인도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처럼 중고차 수입에만 의존한다면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고용을 창출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감도 이러한 정책을 내놓은 배경이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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