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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보험료 또 인상…평균 3만원 더 오른다
차보험료 또 인상…평균 3만원 더 오른다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9.05.16 08:3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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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3~4% 이어 1.5% 안팎 추가 인상
대당 평균보험료 기준 3만원 이상 늘어
보험료 할증 가입자는 부담 더 커져

연초 3~4% 이어 1.5% 안팎 추가 인상
대당 평균보험료 기준 3만원 이상 늘어
보험료 할증 가입자는 부담 더 커져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다음달 또 자동차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인상으로, 많게는 전년보다 보험료가 5% 이상 늘어나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가입조건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는 천차만별이지만 지난해 자동차 1대당 평균보험료가 약 68만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추가 인상 이후 갱신시 평균 3만원 이상을 더 내야한다. 기름 값 인상에 더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보험료도 오르게 됨에 따라 서민들의 지갑 사정은 더욱 팍팍해질 전망이다.

손해보험사들이 오는 6월 1.5% 안팎의 추가 보험료 인상을 예고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사진제공=연합뉴스
손해보험사들이 오는 6월 1.5% 안팎의 추가 보험료 인상을 예고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사진제공=연합뉴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말 악사손해보험을 시작으로 6월 초 삼성화재를 비롯한 대부분의 손해보험사가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악사손보는 평균 1.4% 올리며 KB손해보험은 다음달초 1.5~1.6%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실적발표에서 6월 첫째 주 1.5% 수준으로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대부분의 손보사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손보사 관계자는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상 역시 육체노동 정년 연장 등 원가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률을 보수적으로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에 따라 육체노동자의 가동연한이 60세에서 65세로 늘어난 것이 요인이다. 앞서 대법원은 일을 해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나이를 뜻하는 육체노동 가동 연한을 기존 60세에서 65세로 올려야 한다고 판결했다.

노동 가동 연한은 사망하거나 노동력을 잃은 피해자의 손해배상액을 계산할 때 기준이 돼 노동 가동 연한을 늘어나면 지급보험금 액수도 늘어난다.

또 사고 차량을 중고로 판매할 때 발생하는 시세 하락분의 보상 대상이 '출고 후 2년'에서 '출고 후 5년'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손보사들은 원가 상승으로 인해 보험료 인상이 불가항력적이라고 하지만 이미 지난 1월에 3~4% 올린바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차례 보험료 인상 분을 합하면 많게는 5%나 더 내야 하는 까닭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1대당 평균보험료는 약 68만원 수준(모든 보종, 증권별 경과보험료/대인Ⅰ 평대 기준)으로, 총 5% 인상시 3만원이 넘는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더욱 가입자의 연령과 차종을 비롯해 자차보험, 자기신체사고, 대물배상 확대 등 다양한 담보 설정, 사고 발생 유무 등에 따라 보험료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비싼 보험료를 냈던 고객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을 소비자에게 모두 전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므로 보험료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다만 이번 인상은 표준약관 개정에 따른 원가 인상을 반영하되 인상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폭을 최소화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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