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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1분기 실적 ‘선방’…“희망 쐈다”
조선 빅3, 1분기 실적 ‘선방’…“희망 쐈다”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9.05.17 02:28
  •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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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급 수주 수익 기대감
(사진제공=각사)
(사진제공=각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가 순조로운 수주에 힘입어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1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199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이익률이 33.2% 감소했지만 건조선가 하락 등 업계 현실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13.7% 줄어든 1952억원을, 매출 규모 역시 8.2% 준 2조721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수주잔량과 인도가 지연됐던 드릴십들이 지속 인도되는 등 해양프로젝트의 불확실성이 하나씩 제거되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원가상승 등 올해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안정적 영업활동, 생산성향상 등을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도 1분기에 28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3조2685억원으로 7.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또한 173억원을 내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대형 LNG선 신조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따라 탱커와 LPG선,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증가도 예상된다”며 “시황 회복세에 맞춰 원가 감소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말 실적을 미리 공개한 삼성중공업 역시 1분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중공업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 손실이 각각 1조4575억원, 333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액이 약 18% 크게 늘었고 손실 폭도 30%가량 축소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 2분기부터는 2017년 하반기 이후 증가한 상선 수주물량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큰 폭의 영업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연초 공시한 2019년 매출 7조1000억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대형 3사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이면서 밑바닥을 찍었던 조선업이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수주 실적마저 회복세를 나타내며 수익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조선사들의 수주잔고가 대부분 주력분야인 선박으로 바뀌었고 탱커와 LNG선 등 발주 전망이 밝은 가운데, 수주가 예정된 2·3분기로 갈수록 실적은 더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gija99@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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