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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항공사 영업익, 대한·아시아나 울고, LCC도...
‘추락’ 항공사 영업익, 대한·아시아나 울고, LCC도...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9.05.17 03: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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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익 전년比 각각 16.2%, 89.1% 감소
LCC, 에어부산 영업이익 68.1%감소, 티웨이항공 19.8%감소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영업이익은 각각 22.8%, 350.1% 상승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항공사들의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제주항공과 에어서울을 제외한 모든 항공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는 15%이상 곤두박질친 영업이익으로 울었고, 당초 고공비행을 할 것이라는 저비용항공사(LCC)도 추락한 실적에 웃지 못했다. 

특히 매각이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은 영업이익이 전년 1분기에 비해 68%이상 급감했다. 

올해 1분기 항공사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5개 항공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사진합성=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공시의무가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6개 국내 항공사 중 제주항공을 제외한 5개 항공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올해 1분기 항공업계의 실적을 보면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매출액은 1조 72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조 7196억원 보다 0.2% 증가한데 반해 영업이익은 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656억원 보다 584억원(89.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35억원에서 올해는 -892억원으로 적자로 전환됐다.  

대한항공은 매출액은 1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아시아나항공과 마찬가지로 적자 전환됐다.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보다 325억원(1.1%) 증가한 3조 498억원을, 영업이익은 1482억원으로 전년 1분기 보다 286억원(16.2%) 줄었다. 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233억원 흑자에서 올해는 -34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됐다. 

이들 양대 항공사들은 지난해부터 오너리스크를 겪은데 이어 올해는 경영권 문제와 매각 이슈 등으로 상당한 잡음이 일고 있다. 게다가 최근 덩치가 커진 LCC과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대한항공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정비비는 2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동기대비 500억~600억원 증가했다. 비용 이슈는 단기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2분기에는 300억원  수준의 조종사 임금인상 소급적용분이 반영될 예정이다”고 2분기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1분기 실적부진은 FSC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당초 LCC의 1분기 실적 전망은 밝았지만 막상 실적뚜껑을 열어보니 대부분의 LCC에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제주항공과 에어서울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상장한 에어부산은 1분기 영업이익이 54억 9400만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172억 6400만원 보다 68.1% 크게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8억 91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6.1%급감했다. 

티웨이항공은 1분기 영업이익이 37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9.8%감소했고, 제재를 받고 있던 진에어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줄었다. 

올해 1분기 항공실적 성적표를 받은 항공사 가운데 웃은 항공사는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뿐이었다. 제주항공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 보다 22.8% 증가한 5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당기순이익은 4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제주항공이 회사를 설립 한 후 분기 기준으로는 최대치다. 

에어서울은 공시대상은 아니지만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자랑하며 스스로 오픈했다. 에어서울 1분기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50.1%급증하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창사이래 최고 실적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웃은 항공사는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뿐”이라며 “나머지 항공사는 각종 이슈와 영업실적 부진으로 침울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다만 2분기 성수기 등으로 인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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