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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등 전자업계, R&D·특허 "이곳에 쏠렸다"
삼성·LG전자 등 전자업계, R&D·특허 "이곳에 쏠렸다"
  • 임서아 기자
  • 승인 2019.05.17 03:2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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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임서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업계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특허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업계에서는 양사가 해외에서 특허를 등록해 미래 신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업 간 특허 분쟁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차원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업계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특허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업계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특허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

16일 아시아타임즈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국내 양대 전자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각각 13만1172건, 8만3089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 가운데 양사의 해외 특허는 각각 10만7545건, 5만6268건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해외 특허 비중이 81.9%, LG전자는 62.7%에 달하는 셈이다.   

우선 삼성전자가 전세계 각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보면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13만1172건이다. 올해 1분기에만 5조원의 R&D투자를 통해 국내 특허 801건, 미국 특허 1673건을 취득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미국에서의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누적 건수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미국 특허는 5만1518개다. 국내가 2만3627개인 것과 비교해 2배가량 차이가 난다.

삼성전자의 특허 대부분은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메모리, 시스템LSI 등에 관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전략사업 제품에 쓰이거나 향후 활용될 예정이다. 특허는 사업보호의 역할뿐만 아니라 유사기술·특허의 난립과 경쟁사 견제의 역할도 하고 있다.

특허는 미래 신기술 관련 선행 특허를 확보하면 향후 신규사업 진출에도 도움이 된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노키아, 웨스턴디지털, 퀄컴, 화웨이 등과의 상호 특허 라이센스 체결을 통해 모바일·반도체 등 주력사업 및 신사업 분야에서 광범위한 특허 보호망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상기 특허 뿐 아니라 스마트폰와 LED TV 등에 적용된 삼성전자 고유의 디자인을 보호 하기 위해 디자인 특허 확보도 강화해 올해 1분기에 미국에서 235건의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도 해외 특허가 국내보다 많다. LG전자는 올해 3월31일 기준으로 국내 2만6821건, 해외는 5만6268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LG전자 역시 대부분의 특허가 휴대폰, 디지털 TV 등에 관한 것이다. LG전자는 특허를 회사의 주력사업 제품에 쓰거나 향후 핵심 기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구글과 광범위한 사업·기술 영역에서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기존 특허는 물론 향후 10년간 출원하는 특허까지 출원일로부터 20년간 포괄적으로 공유하고 있다"며 "차세대 통신 표준, 새로운 멀티미디어 코덱 관련 특허들은 회사의 신사업 진출 시 사업에 대한 보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imsa051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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