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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6월 한미정상회담 북한 비핵화 대화창구 복원 계기되길
[사설] 6월 한미정상회담 북한 비핵화 대화창구 복원 계기되길
  • 아시아타임즈
  • 승인 2019.05.16 15:41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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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하순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와 백악관이 16일 동시에 발표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하노이 핵 담판 결렬 후 북미 비핵화 협상이 두 달 넘게 교착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최근 잇따라 발사체를 쏘아 올리며 한반도 안보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성사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4·11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대화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회담을 북한과의 ‘대화의 모멘텀’을 되살릴 지렛대로 삼을 복안이다. 또한 남북미 정상이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북미 간 적지 않은 ‘비핵화 방법론’ 차이가 협상의 교착을 가져온 만큼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방한에 상당한 의미와 무게를 실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여름부터 시작되는 미국 민주당의 2020년 대선 경선주자 토론회를 앞둔 마당에서 북한의 군사적 압박행보가 계속되면서 재선가도의 안보이슈로 돌출할 경우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자신의 치적으로 삼아온 북미 협상에서만큼은 성과를 내 ‘북한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다.

이처럼 이번 6월말 한미 정상회담의 성사는 양국 정상들의 이러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우선적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의 궤도이탈을 방지하고 한미 간 공조를 과시하기 위한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런 까닭에 최소한 북한의 추가압박 행보를 견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남은 기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대화의 복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과 북한을 설득할 카드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webmaster@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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