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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신상카드 실종사건…혜택도 사라졌다
카드사 신상카드 실종사건…혜택도 사라졌다
  • 신진주 기자
  • 승인 2019.05.19 11:3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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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절감' 초점 맞춘 카드사 경영전략 변화
부가서비스 축소 금융당국 결정 지연

'비용절감' 초점 맞춘 카드사 경영전략 변화
부가서비스 축소 금융당국 결정 지연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올 들어 신상카드가 자취를 감췄다. 수수료 인하 여파로 줄어든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줄이다보니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혜택 많은 카드 상품 설계가 어려워진 탓이다. 

올해들어 신상카드가 자취를 감췄다. /사진=연합뉴스
올해들어 신상카드가 자취를 감췄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출시된 카드는 총 4개다. 신한카드의 해외 맞춤형 프리미엄 카드인 '베스트플러스'와 우리카드의 '카드의 정석 와우리'와 '카드의 정석 프리미엄', 현대카드의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등이다.

신상카드가 실종된 원인에는 카드사들의 경영 방향 전략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각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율 하락 여파로 인해 외형확장보다는 비용 절감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 큰 폭의 이윤을 남기기보단 내실경영에 집중하는 것이 실적 방어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실제 가맹점수수료 인하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올 1분기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7개 전업카드사의 실적 공시를 살펴본 결과 1분기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45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0.7% 줄었다.

업계 1위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12.1% 줄었고, 중소형 회사인 롯데카드와 우리카드는 30% 이상, 하나카드의 순이익은 30% 가까이 급감했다.

반면 전체 순이익이 소폭 감소하는 데 그친 건 현대카드가 일회성 요인 등으로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고, 삼성카드 국민카드가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여 실적 방어에 성공한데 있다.

각 사가 쥐어짜기를 하는 상황에서 신상품을 선뜻 내놓기 어렵다는 것이 카드업계의 입장이다.

여기에 카드 부가서비스 축소 폭에 대한 금융당국의 결정이 늦어지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에게 카드별 부가서비스와 연회비 등 수익성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다만 국내 출시된 신용카드 종류만 2만여개에 달하다보니 아직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부가서비스 축소 등의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신상품을 내놓았다가 단종될 여지가 있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newpearl@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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