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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칼럼] 다섯 번째
[정균화 칼럼] 다섯 번째
  •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 승인 2019.05.19 10:27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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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하늘 끝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노랫소리, 우리 사랑 축복해주는 천사들의 합창소리 하늘이 맺어준 우리 인연 때론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대의 끝없는 사랑으로 모든 시련 이겼었지 이 사랑을 이 행복을 영원토록 지켜주소서”는 筆者가 자주 부르는 ‘끝없는 사랑’<정욱 詩>노래가사이다.

끝없는 사랑이란 과연 있는 건가? 몇 해 전 미국에서 아내를 잃은 남편이 아내의 1주기를 맞아 써내려간 100가지 사랑의 러브레터가 美전역에 잔잔한 감동을 일으켰었다. 노스캐롤라이나州 공무원인 한국계 美 ‘이형’氏는 난소癌으로 아내 ‘캐서린 장거’를 잃었다. 1주기를 맞아 아내의 사랑을 기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7세, 10세 남매와 함께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사랑의 편지 100통을 썼다. 이 편지를 길거리에 나가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 편지를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100통의 사랑 편지(100 Love Notes)’라는 제목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나 혼자서 겪었던 모든 불안과 고통은 당신이 곁에 있으면 눈 녹듯 사라져요. 당신은 나에게 최고의 藥이에요. 내가 알게 된 건 人生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 그걸 나에게 가르쳐 준 ‘캐서린’, 그녀의 사랑을 기리며 살 거예요.”라고.. 우리가 고통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을 살아볼 만한 곳으로 만들어주는 신비로운 존재가 바로 ‘사랑’이다. 인간이 견뎌야 할 모든 시련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도 바로 사랑이다.

그러기에 ‘누구를 만나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정말 중요하다. 이 지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길을 잃는다. 판타지하고 신비로운 감정에 무분별하게 빠져들거나,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으로 헌신하고 희생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고든 리빙스턴’은 인간의 ‘행복’이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됨을 강조한다.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선택하고 그 관계를 지속시키는 일은 사랑의 신화에 맹목적으로 빠져드는 것을 경계하며, 서로가 끊임없는 학습과 이해, 노력을 했을 때 가능한 것임을 강조한다. 사랑 때문에 한 번이라도 고민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결코 생각처럼 쉽게 흘러가지 않음을 깨달았을 것이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인간이기에 어떤 사람과 관계를 맺느냐는 우리 삶을 더욱 행복하게 할 수도 있고, 불행하게 할 수도 있다. 모든 관계가 그러하듯 사랑하는 사이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애초에 나에게 잘 맞는 상대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며, 만난 이후에는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행복은 언제나 그 자리, 우리 안에 있다!

'행복’이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인데, 왜 ‘행복’을 찾는 게 그토록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행복한 사랑의 감정을 찾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다. 인간은 애초부터 사랑받고 행복하게 살도록 설계돼 있다. 하지만 때때로 삶이 우리의 행복을 방해하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것을 초기 상태로 되돌림으로써 애초의 행복 모드를 회복시켜야 한다. 행복은 내안에 갈등을 해소해 나가는 나만의 능력이다. 우리 모두 살아가면서 육체적 상처 ,정신적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그러나 인간이라면 남이 내게 준 상처를 보복으로 돌려주어서는 안 되고 용서와 따듯한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상처 없는 인생이 없듯이 살다보면 넘어지고 상처가 남는다. 가정의 상처, 삶의 상처, 연인(배후자)와의 상처, 어렸을 때의 상처들은 삶을 참 힘들게 한다. 이런 ‘트라우마’ 인 상처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면 삶이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인간의 인생은 눈에 보이는 세계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자신의 작용을 통해 성장한다. 하루하루 충실히, 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욱 품어주고 사랑하자. 적당한 고난이 행복을 안겨주듯.. 사랑은 상처를 치유해주고 사랑의 에너지를 심는다. 눈물로 씨 뿌리던 사람들이 기쁨으로 곡식을 거두는 것 같이..

어느새 ‘다섯 번째’ [사랑의 에너지를 심어라.著者 정균화]가 출간되었다. 늘 함께 동행하시여 사랑과 건강, 지혜를 주시고 15년 간 찬양대사역(使役)의 삶과 900여개의 칼럼을 쓰게 해주신 주님! 감사드립니다.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무릇 너의 얻은 것을 가져 명철(明哲)을 얻을 찌니라.” <잠언 4:7>


tobe4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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