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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서 강제 공연 시달린 아기 코끼리… 결국 숨져
푸켓서 강제 공연 시달린 아기 코끼리… 결국 숨져
  • 윤승조 기자
  • 승인 2019.05.19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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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코끼리 덤보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윤승조 기자] 태국 한 동물원에서 강제공연에 시달리던 아기 코끼리가 숨졌다.

19일 푸껫 지역 매체 더 타이거에 따르면 동물 보호단체 '무빙 애니멀스'는 푸껫 한 동물원의 세 살배기 아기 코끼리 덤보는 최근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무빙 애니멀스'는 영상을 통해 지난달 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한 몸을 한 세 살배기 아기 코끼리가 이 동물원에서 강제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묘기를 부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무빙 애니멀스'는 이 아기 코끼리에 '덤보'라는 이름을 붙여준 뒤 강제공연을 해야 하는 동물원이 아닌 인근 보호구역에서 생활하게 해 줄 것을 촉구하는 청원을 시작했고, 여기에는 약 3주간 20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 코끼리 덤보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결국 덤보는 소화관 감염 증상이 있어 매우 허약한 상태가 됐고 결국 뒷다리가 부러지면서 목숨을 잃었다고 '무빙 애니멀스'는 전했다.

또한 동물원 측은 덤보를 코끼리 병원에 데려가기 전 사흘 동안 덤보의 다리가 부러진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빙 애니멀스 공동 설립자는 "이것이 덤보의 가슴 아프게 짧은 삶의 비극적이고도 끔찍한 결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덤보의 앙상한 몸은 영양실조와 탈진으로 고통받고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줬지만, 동물원 측은 국제적 비난이 있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뒷다리 두 개가 부러졌음에도 동물원 측은 사흘간이나 몰랐다. 덤보가 이 기간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상상할 수도 없다"고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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