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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기사 12.8%·1155쌍이 '부부택배'...금슬도 수입도 '쑥쑥'
CJ대한통운, 택배기사 12.8%·1155쌍이 '부부택배'...금슬도 수입도 '쑥쑥'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9.05.20 10:50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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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CJ대한통운이 전국 1만 8000여명 택배기사들 가운데 1155쌍이 부부단위로 활동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부부의 날(5월 21일)을 맞아 배송형태를 분석한 결과인데 CJ대한통운 전체 택배기사 중 12.8%가 부부가 일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 부부가 가장 비중이 높았다. 

CJ대한통운은 부부의 날(5월 21일)을 맞아 전국 1만 8천여 명 택배기사들의 배송 형태를 분석한 결과 2310명(1155쌍)이 부부 단위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에서 부부로 택배일을 하고 있는 남편 손석봉(왼쪽)씨와 아내 박애란씨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택배기사 중 부부를 포함해 가족(부모, 자녀, 형제, 친척 등)과 함께 택배를 하는 인원은 약 320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부부는 1155쌍(2310명)으로 평균 연령은 남편 49세, 아내 46세로 40대 부부가 가장 많았고, 함께 일한 경력은 평균 3년 8개월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491쌍 △50대가 405쌍 △30대는 171쌍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60대 부부가 67쌍 △20대 14쌍 △70대는 7쌍 부부가 함께 택배 배송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부부가 함께 배송하는 가장 큰 이유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며 “매년 택배시장이 두자리수 성장률을 보이고 배송 물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배송 효율이 곧 수입 증대로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혼자서 늦은 밤까지 배송하거나 담당 구역을 좁혀 수입을 줄이는 대신 아내와 분담해 배송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수입을 증대하고 있다는 얘기다. 

예컨대 남편과 아내가 한 아파트 단지 내 동을 나누거나 한 동의 층을 나눠 동시에 배송하기 때문에 혼자 배송하는 것보다 시간이 2배 이상 절약되고 배송 효율도 높아져 하루 배송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손석봉(39)씨는 “과거 대비 배송 물량이 증가하면서 웬만한 대기업 직장인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데, 아내와 아파트 동을 나눠 일하니 물량이 많을 때는 저견 6시, 적을 때는 오후 3시 30분~4시 30분이면 일을 마무리할 수 있어 좋다”며 “일터, 가정 등 함께하는 시간이 많고 공통된 대화 주제가 많아 부부사이가 더 돈독해진다”고 전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과거 대표적인 ‘기피 직업’이었던 택배기사가 유통‧물류업의 성장과 첨단기술 도입으로 ‘괜찮은 일자리’로 인식되고 있고 이로 인해 가족 택배, 부부 택배가 증가하고 있다”며 “택배기사들이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더 나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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