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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주목한 삼성 3대 핵심 신수종은 'AI·시스템반도체·5G'
이재용이 주목한 삼성 3대 핵심 신수종은 'AI·시스템반도체·5G'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9.05.21 03:28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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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사업 전반 직접 챙기고 나선 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전자 서초사옥.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공지능(AI)과 시스템반도체, 5G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기존 사업은 전문경영인에 맡기고, 이 부회장은 미래 산업을 챙기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6일 일본 통신업체 NTT 도코모와 KDDI 본사를 방문해 오는 2020년 일본 5G 시대 개막에 대비해 5G 조기 확산과 서비스 안착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또 다른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오는 2030년까지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1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함께 참석했다.

재계는 최근 이 부회장의 광폭 행보를 두고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 된 이후 1년간 내부 챙기기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현장 경영에 나섰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대법 판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이슈 등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와 별개로 삼성의 총수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이 부회장이 직접 현장에 모습을 보인만큼 그 효과도 확실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외부뿐 아니라 내부 직원과의 소통강화에 나서는 것도 최근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 1월 수원사업장 방문 때 이 부회장은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식당을 찾아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 중국 시안 공장 출장 때에도 생산라인 임직원을 찾아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최근 일본 출장에서도 지난 3월 개관한 삼성전자 갤럭시 쇼케이스 '갤럭시 하라주쿠'를 찾아 임직원들과 만났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누구보다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며, 그에 맞춰 정확하게 행동하고 있는 분석도 내놨다.

이 부회장은 올 초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과 문 대통령의 만남에서 “수출실적이 부진해 국민에게 걱정을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 기업은 하강 사이클을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 것을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업의 임무는 불확실성을 대비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계속 뛰어야 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근 이 부회장이 5G와 시스템반도체, AI 등에 집중하는 것도 이러한 위기 대응책의 일환인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의 경우 전문경영인이 담당하고 있지만, 미래 먹거리를 그룹의 총수가 직접 나서 챙긴다는 것은 무게감이 다르다”고 말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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