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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SK 최태원회장의 '사회적 가치 경영'이 빛을 발하는 이유
[사설] SK 최태원회장의 '사회적 가치 경영'이 빛을 발하는 이유
  • 아시아타임즈
  • 승인 2019.05.22 16:59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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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사회적 가치 경영'이 신 경영전략이자 사회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SK는 21일 사회적 가치 측정 방식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주요 관계사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결과를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9조5000억원, SK텔레콤은 1조6000억원, SK이노베이션은 1조100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벌어들인 돈 즉 경제적 가치를 말하는 게 아니라 회사가 한 해 동안 환경·일자리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낸 결과를 돈으로 환산했더니 이 정도 값어치를 해냈다는 의미로 기업 경영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라는 것이다. 폐페트병 재활용에 따른 사회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SK에 따르면 사회적 가치는 △고용, 배당 등 경제 간접기여 성과 △환경, 거버넌스 부문 등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적 책임(CSR), 기부 등 사회공헌 사회성과다.

최태원 회장은 2014년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을 출간하면서 사회적 가치로 무장된 기업 경영을 선언한 이래 지난해 신년사에서도 ‘세상은 변하고 있고 소비자와 사회는 우리에게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원한다’며 사회적 가치 경영을 강력히 주문했다.

기업의 역할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기술 혁신에 이어 사회적 가치 창출까지 요구받고 있고 있으나 문제는 사회적 활동에서 기업의 역할을 찾아 수익성과 연결시키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는 현대 회계시스템이 정착되기까지 100년 이상이 걸렸다며 조직을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조직으로 바꾸는 것은 혁명적인 변화라고 할 만큼 매우 힘든 일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미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은 세계적인 흐름이 됐다. 시장에서 기업의 생존과 사회적 가치 창출 역량은 더 밀접해지고 있다.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요즘 SK 최 회장의 도전이 더욱 빛을 발하는 이유다.


asiatime@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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