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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성…잃어버린 1년, 남은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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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9.05.23 07:50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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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이어 KDI도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부진…하반기 회복도 불안

OECD 이어 KDI도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부진…하반기 회복도 불안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우리 경제가 저성장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017년 3.1%였던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교역 약세로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올해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다. 이에 정부가 경제정책을 전면 재수정하고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22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내년에는 2.5%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1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하향 조정하며, 지난해 11월 2.8%에서 지난 3월 2.6%에 이어 또다시 낮췄다. 내년 전망치도 0.1%포인트 낮은 2.5%로 조정됐다.

주요 연구기관들이 일제히 성장률을 낮춘 이유는 대외경제 상황이 빠르게 둔화하면서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낮아진 탓이다.

KDI는 최근 우리 경제가 투자 위축을 중심으로 내수의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은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반도체 경기 호황이 작년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올해 들어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액 기준 수출은 올해 6.0% 감소할 것으로 KDI는 내다봤다. 작년 하반기 4.6% 증가 전망에서 마이너스 전망으로 돌아선 것이다.

실제 5월 수출(1~20일)이 -11.7%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로 감소폭이 다시 커졌다. 4월 -2.0%까지 감소폭을 줄였지만 다시 주저앉은 모습이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33%로 올 들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이로 인해 대중국 수출도 -15.9%로 감소했다.

이에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KDI는 단기적으로 대내외 수요 위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조합을 확장적 기조로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현욱 KDI 경제전망실장은 브리핑에서 "최근 경제상황을 판단했을 때 여러 위험요인이 산재한 상황이기에 2분기 성장률이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하는 환경이 조성되면 금리인하를 포함한 적극적 툴(수단)을 시행하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정책의 호흡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며 "사회안전망 확충에 재원을 투자하는 식으로 정책 방향을 수정하고 규제 완화로 민간이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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