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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플러스] GS홈쇼핑, 베트남의 '에어비엔비' 럭스테이에 투자… 베트남 관광시장 겨냥
[아세안 플러스] GS홈쇼핑, 베트남의 '에어비엔비' 럭스테이에 투자… 베트남 관광시장 겨냥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5.23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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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유숙박업체 럭스테이 서비스 화면 (사진=럭스테이 공식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최근 베트남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면서 현지 관광산업을 정조준한 국내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GS홈쇼핑은 현지에서 공유숙박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GS홈쇼핑과 본엔젤스, 넥스트랜스 등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의 에어비앤비'로 불리는 럭스테이에 450만 달러(한화 약 53억원)을 투자했다. 럭스테이는 지난 2017년 창업한 공유숙박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 관광시장을 주목하는 것은 늘어나는 한국인 관광객 때문이다. 

베트남 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560만 명인데, 그 중 350만 명이 한국인 관광객이었다. 이 숫자는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수치로, 그만큼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이 해마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GS홈쇼핑이 관광산업 중 숙박에 관심을 둔 이유는 뭘까.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용한 돈은 250억 달러(약 29조8400억원)이며, 그 중 28%가 숙박비였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아파트와 빌라 등 숙박시설이 많이 지어지고 있는데, 공유숙박서비스는 '미개척 분야'로 남아있다. 단기숙박으로 얻는 수익이 1억 달러(약 1193억원) 수준이라 숙박업 전체 수입인 70억 달러(약 8조3559억원)와 비교하면 매우 적은 것도 현지 관련업 종사자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다. 

그러나 성장가능성만 보면 공유숙박서비스는 반드시 눈여겨 봐야 할 분야다. 선진국의 경우에는 전체 숙박업 시장에서 단기숙박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10~20%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베트남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오는 2025년에는 단기숙박업의 시장규모가 20억~40억 달러(약 2조3874억원~4조778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S홈쇼핑 등이 투자한 럭스테이는 한국과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많은 국가를 상대로 프리미엄 제품과 국내 관광지를 소개하기 위해 지역기업과 협력하는 등 에어비앤비 등 다른 경쟁사와 차별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토대로 향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어서, '크랩'처럼 아세안 최고의 '공유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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