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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서열 1위 유석진 사장, 인보사 사태 ‘침묵’ 일관
코오롱그룹 서열 1위 유석진 사장, 인보사 사태 ‘침묵’ 일관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9.05.23 15:33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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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 유석진 사장.(사진=조광현 기자)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이웅열 명예회장을 대신해 코오롱그룹의 서열 1위로 알려진 유석진 사장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침묵했다.

유 사장은 23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15개 중견그룹 전문경영인(CEO) 정책간담회 참석 후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어떠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냐”, “공동소송과 관련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떠한 답도 하지 않고 자리를 피했다.

유 사장은 대한상의 빌딩 엘리베이터에서 1층 로비를 지나 자동차에 탑승하기까지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며, 현장에 있던 일반 시민을 밀치는 등 도망치는 듯 한 모습까지 연출했다.

현재 인보사 사태에 대한 코오롱 경영진의 직접적인 발언은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가 유일하다. 그룹 총수인 이웅열 명예회장은 지난해 경영 일선에 물러나 해당 사건과 선을 긋고 있으며, 유 사장 역시 이날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웅열 명예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코오롱의 지분율 49.74%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특히 사퇴 이전까지는 코오롱생명과학의 등기이사를 맡으며 경영에 개입했다. 이후 코오롱그룹의 운전대를 잡은 유 사장은 코오롱그룹의 경영을 총괄하며, 그룹의 원앤온리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앞서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는 21일 코오롱생명과학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같은 날 국회에서도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건강과대안, 참여연대가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책임 있는 진상조사와 인보사 투약 후 두려움에 떨고 있는 3700명 환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6일 인보사를 시술한 약 3700명의 환자 전원에 대해 15년간 장기추적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장기추적 조사에 약 8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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