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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회장의 '전국구' 승부수…발빠른 행보
김태오 회장의 '전국구' 승부수…발빠른 행보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9.05.26 06:4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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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장 출신 수도권 아웃바운딩 전문인력 확충
7월 서울 복합점포 개점…모바일 전문은행 육성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DGB금융지주가 전국구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수도권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의 지역은 물론 수도권에 복합점포를 개설하고 전문 영업인력을 투입하는 등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해 전국구, 나아가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침이다.

DGB금융지주 제2본점 전경./사진제공=DG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제2본점 전경./사진제공=DGB금융지주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2월말 시중은행에서 기업영업과 영업점장 경험을 3년 이상 보유하거나 영업점 근무경험이 있는 1금융기관 및 (기술)신용보증기금 영업점장 퇴직자를 기업영업추진 전문역을 공개채용했다. 그 결과 서울지역 28명, 대전지역 2명, 부울경 5명 등 기존 멤버 2명을 포함해 총 37명의 직원이 채용됐다.

이들은 기업 센터와 퇴직 행원을 중심으로 한 'PRM(Professional Relatianship Manager)' 조직으로 수도권 중소기업과 성장가능성이 큰 혁신기업금융을 공략하는 등 수도권 리테일 영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움직이는 모바일 지점'의 형태로 개인, 혹은 2인이 금융 컨설팅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방문해 대출(PF포함)과 수신, 신용카드와 수익증권, 퇴직연금 등 기업 아웃바운드 영업 전반을 담당한다. 최초 계약기간은 1년이며 이후 6개월 단위 재계약이 이뤄진다.

대구은행은 또 WM(자산운용)·IB(기업금융) 사업부문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복합점포 채널 혁신 등으로 수도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작년 하이투자증권을 품에 안은 DGB금융은 수도권 영업 거점을 강화하고 증권·은행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복합점포를 잇따라 개점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중구에 '서울 DGB금융센터'의 문을 열고 서울 전 지역에 흩어져 있는 서울영업부, 수도권PRM센터 등을 한 곳으로 모아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 이달 19일 대구지역에 복합점포 1, 2호를 개점한 대구은행은 올 7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센터에도 복합점포를 열 계획이다. 권역별 핵심 복합점포 설립을 시작으로 경북지역 진출에 이어 전국 광역권에 걸친 복합점포 개점이 목표다.

복합점포에서는 대구은행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이투자증권의 투자자문 노하우를 접목시켜 다양한 고객 맞춤형 최적화된 통합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전략 및 금융상품 교육을 기본으로 세무·부동산·경영컨설팅·주식 등과 관련한 맞춤 컨설팅을 1대 1 개인 맞춤 상담, 세미나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진행한다.

17일 오전 칠성동 DGB금융지주 본사에서 DGB금융그룹 창립 8주년 기념행사에서 김태오 DGB금융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DGB금융지주
17일 오전 칠성동 DGB금융지주 본사에서 DGB금융그룹 창립 8주년 기념행사에서 김태오 DGB금융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DGB금융지주

 

이는 김 회장의 일류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해 5월 취임 당시 일류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소통, 성과, 인재'의 세 가지 경영방침을 밝혔다. 1월말 대구은행장 취임식에서는 "체계적 디지털 금융 기반 구축과 역외확장을 통한 전국은행 기반 마련과 글로벌 인프라 구축으로 성장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그는 각 계열사에 능력있는 전문 경영인을 등용하며 경쟁력을 키웠다. 시중은행의 퇴직직원들을 품에 안은 것도 이에 대한 일환이다.

김태오 회장은 DGB금융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수도권 및 비대면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PRM 제도로 5060 신중년 세대 재취업 기회를 제공해 은퇴 세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제도가 정착되면 추가 채용 및 확대를 통해 전국구 은행으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또 2015년 출시한 대구은행의 모바일금융 앱 'IM뱅크'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전국 무대로 진출하고, 나아가 모바일 전문은행으로 완전히 독립시켜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김 회장은 "현업으로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직접 방문해 대출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경제적 약자를 돕는 착한금융'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5060 신중년 세대 재취업 기회를 제공해 은퇴 세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지역 대표은행을 넘어 전국구, 나아가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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