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06-18 14:39 (화)
[아세안 플러스] 삼성전자, 올해 미얀마서 스마트폰 10% 성장 자신
[아세안 플러스] 삼성전자, 올해 미얀마서 스마트폰 10% 성장 자신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5.24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미얀마가 갤럭시 A 시리즈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미얀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삼성전자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미얀마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도 선두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미얀마 현지매체 일레븐미얀마에 따르면 자르니 윈 테 삼성전자 미얀마 모바일그룹 책임자는 “지난해 판매부진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그럼에도 올해 스마트폰 판매수익은 최소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얀마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 5억 달러(한화 약 5943억원) 어치를 팔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은 8%, 가전제품은 그보다 많은 10% 증가할 것이라는게 삼성전자의 기대치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얀마 스마트폰 시장에서 연간 판매 기준으로 2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화웨이, 샤오미, 애플 등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특히 샤오미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데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샤오미의 월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7월 21.45%에서 지난달 29.88%으로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얀마 스마트폰 시장 '왕좌'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테 회장은 “올해 삼성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좋기 때문에 삼성제품 판매는 전체 산업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600달러(한화 약 71만원) 이상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플래그십 모델의 인기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미얀마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가장 좋고, 갤럭시 S시리즈는 청년층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폰으로 꼽힌다. 또한 갤럭시 A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수준의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테 회장은 “플래그십 모델이 전체 판매량 증가를 견인한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지만 130~260달러(약 15만~30만원) 사이의 중저가 모델도 상당히 잘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얀마는 공식딜러가 수입품 가치의 12%, 상업세 5%, 수입관세 5%, 보유세 2%를 내야하는 만큼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 또한 미얀마는 내달 1일부터 스마트폰에 5%의 상업세를 추가 부과한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정당하게 제품을 판매하는 공식딜러가 피해를 보고, 오히려 불법경로를 통해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딜러가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물론 삼성전자가 미얀마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의 95%를 베트남에서 생산해 가져오기 때문에 수입관세가 면제되지만 공식딜러의 과도한 세금 부담은 삼성전자의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테 회장은 “삼성제품은 베트남에서 수입되기 때문에 거래비용은 절감할 수 있지만 공식딜러가 불법딜러와 비교해 차별을 받게 되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불법딜러는 세금을 지불하지 않고도 동일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어 정부 당국의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최근 미얀마 정부의 스마트폰 판매세에 대해 “정책의 방향은 옳다고 생각되지만 법 집행은 공정하면서도 확실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얀마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고객 서비스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50개 이상의 브랜드샵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 고객 관리 프로그램에도 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테 회장은 “이번달 초부터 24/7 콜센터 서비스를 시작해 고객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미얀마 북부 산악지대 친(Chin)주와 서부 라킨(Rakine)주를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얀마에서 삼성 텔레비전,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하지만 무엇보다도 모바일 부문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kth@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