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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삼성바이오, 김태한 대표 구속 기로 '하락'...RFHIC, 높은 화웨이 매출 비중 '급락'
[마감]삼성바이오, 김태한 대표 구속 기로 '하락'...RFHIC, 높은 화웨이 매출 비중 '급락'
  • 김지호 기자
  • 승인 2019.05.25 0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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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상계관세 부과 협박에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8포인트(0.69%) 내린 2045.3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8일의 2025.27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는 12.29포인트(0.60%) 내린 2,047.30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035.98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을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29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59억원, 8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정부가 환율 조작국에 상계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고 자국 통화 가치를 낮춘 것으로 판정된 국가들의 제품에 대해 미국 기업들이 상계관세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연방관보를 통해 밝혔다. 이 발표는 미국이 중국과 극심한 무역갈등을 빚는 와중에 나와 일차적인 표적은 중국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41%), 통신(0.81%), 전기가스(0.70%), 운송장비(0.67%) 등이 강세였고 전기·전자(-1.94%), 의료정밀(-1.50%), 화학(-1.47%), 비금속광물(-1.41%), 제조(-1.19%), 건설(-1.11%), 종이·목재(-1.05%) 유통(-0.97%)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차(2.35%), 셀트리온(0.28%), 신한지주(1.19%), SK텔레콤(0.80%), 현대모비스(0.94%)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2.62%), SK하이닉스(-0.59%), LG화학(-0.46%), POSCO(-0.87%), LG생활건강(-2.25%) 등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4%)는 김태한 대표가 구속위기에 놓이면서 하락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김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이날 오전 10시 6분께 법원에 도착한 김 대표는 "증거인멸을 직접 지시했나", "증거인멸 내용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작업과 관련이 있는가" 등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같은 혐의를 받는 김모(54)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 박모(54) 삼성전자 부사장도 뒤이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김 대표는 검찰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수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 회계자료와 내부 보고서 등을 은폐·조작하는 과정을 총괄적으로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 대표는 5시간여에 걸친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지난 19∼21일 세 차례 소환조사에서도 "회사 직원들과 삼성전자 사업지원 TF가 알아서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직속 부하인 삼성바이오 임원과 대질조사를 받으면서는 호통을 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 측은 삼성바이오가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만큼 불구속 수사 원칙을 지켜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속되면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해외 언론에 연일 대서특필될 것이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이 뿌리째 흔들릴 것"이라고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6포인트(0.98%) 내린 690.03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17일의 686.35 이후 최저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2.87포인트(0.41%) 내린 694.02에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7억원, 29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었는데, 이는 2017년 1월 6∼17일(8거래일) 이후 최장 연속 순매도 기록이다. 개인은 69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신라젠(0.54%), 헬릭스미스(3.93%), 포스코케미칼(2.49%)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18%), CJ ENM(-2.79%), 에이치엘비(-3.55%), 메디톡스(-1.91%), 펄어비스(-0.10%), 스튜디오드래곤(-1.52%) 등은 내렸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핵심부품 공급을 대폭 축소한다는 소식에 로보로보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RFHIC(-12.12%)는 고객사인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강해지면서 급락했다. RFHIC는 질화칼륨(GaN) 소재의 트랜지스터와 전력증폭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화웨이의 매출 비중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8원 내린 1188.4원에 마감했다.

better502@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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