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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 아파트, 계약률 떨어져도 어쨌든 '완판'
서울 분양 아파트, 계약률 떨어져도 어쨌든 '완판'
  • 정상명 기자
  • 승인 2019.05.28 14:42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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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당첨자·무순위 수요 탄탄
잔여 물량 선착순까지 갈 경우 전국 수요 몰려
방배그랑자이 견본주택 (사진=GS건설)
방배그랑자이 견본주택 (사진=GS건설)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최근 서울 분양시장에서 청약 경쟁률이 하락하고 미계약까지 발생하는 등 위축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풍부한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단기간 물량소진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미계약이 발생하면서 이슈가 됐던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선착순 계약 과정에서 모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지난 3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174가구가 미계약으로 나온 바 있다. 이후 무순위 청약에서 74가구만 소진돼 100가구가 미계약으로 남았지만 이후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올해 초 서울 첫 청약 미달 단지에 이름을 올린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도 전체 물량의 93.8%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장기간 물량 적체가 우려됐으나 최근 빠른 소진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과거보다 시장 열기가 가라앉았으나 결국 단기간에 완판이 가능한 것은 풍부한 대기수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가가 9억원이 초과해 중도금 대출이 불가한 단지의 경우 시행사에서 대출을 알선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선착순 계약까지 넘어가면 똘똘한 한채로 꼽히는 서울 아파트를 전국에서 살 수 있어 수요층이 더 넓어진다.

실제 작년 말 나온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은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주인을 못 찾은 26가구에 2만3229명이 청약자가 몰렸다. 인근 '디에이치 라클라스'도 8가구 선착순에 5267명이 접수해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연초 분양을 받은 동대문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 잔여 90여 가구 선착순 계약에도 3000여명이 운집했다.

여기에 지난 20일 국토교통부가 예비당첨자 비율을 500%까지 확대하면서 계약이 더욱 수월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과거에는 예비당첨자를 분양 가구수의 80~100%까지만 뽑았지만 이 비중을 늘리면서 실수요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광진구에서는 미분양 아파트가 일부 있고 미계약 수치가 사전무순위 청약 과정에서 공개돼 흥행이 잘 안된 것처럼 이슈화 되는 측면도 있다"며 "하지만 신축 아파트에 대한 높은 선호도, 서울 거주를 원하는 수요가 탄탄해 대부분 분양 시작 3개월 안에 계약을 끝내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계약이 진행 중인 아파트의 분양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서초구에 들어서는 GS건설 '방배그랑자이'는 이달 27일~29일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예비당첨자 비율도 분양 가구수의 100% 만큼 선정했고 사전에 분양가구수의 26배인 6738건의 무순위 접수가 접수돼 관심이 높은 단지다. 예비당첨자까지 계약 후 부적격 발생시 내달 19일 사전 무순위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며 20일 계약을 진행한다. 전용면적 54~162m² 총 75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m² 2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한양이 시공하는 동대문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이달 29일 사전 무순위 당첨자를 발표하며 30일 계약을 시작한다. 총 1152가구 중 전용면적 84~162㎡ 11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단지이며 분양가 9억원 초과 가구가 다수 있지만 1순위 당첨자 계약에서 계약률 65%에 달했다.

성북구 '롯데캐슬 클라시아'도 지난 27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1만2241건이 몰려 평균 3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112㎡, 총 2029가구 규모다. 잔여 가구에는 사전 무순위에 몰린 2만9209명이 경쟁을 벌인다.

jsm780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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