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자율주행차 시장…삼성·SK하이닉스도 공략 '가속화'

임서아 기자 / 기사승인 : 2019-05-31 12: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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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임서아 기자] 최근 자동차 시장에 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가 성장하면서 차량용 반도체 시장도 함께 커져가고 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는 업황 부진을 타개할 수 있는 무기로 주목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도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향후 전세계 승용차 10대 중 1대 이상은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차량사물통신(V2X)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 시장에서도 차량용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반도체는 업황 부진을 타개할 수 있는 무기로 주목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도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는 업황 부진을 타개할 수 있는 무기로 주목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도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삼성전자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보고서를 보면 오는 2024년에는 차량사물통신(V2X) 시스템이 장착된 승용차 생산대수가 약 1120만대에 달하면서 전체 신차의 1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기준으로 생산대수가 1만5000대 미만이라는 점을 보면 향후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277.5%에 달한다.


V2X란 차량이 유·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이나 모바일 기기와 도로 등과 연결해 정보를 교환하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이다. 최근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떠올랐다. 업계에선 지역과 기술과 관계없이 V2X 기술의 확산은 반도체 수요 증가로 직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술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프로세서, LED 등 첨단 반도체가 필수적이다. 이에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차량용 제품의 매출이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8.6%나 증가하면서 전체 시장 성장률(13.7%)을 훨씬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오토 8890'을 탑재한 아우디의 신형 차량 A4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차량용 프로세서 시장을 향해 시동을 건다.


엑시노스 오토 8890은 아우디의 차량에 적용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3세대 MIB(Modular Infotainment Platform)에 탑재돼 차량의 각종 정보를 관리하는 메인 프로세서 역할을 한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n Vehicle Infotainment)은 운행 정보나 차량 상태 등의 정보(인포메이션) 요소와 멀티미디어 재생과 같은 오락(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첨단 장비다.


삼성전자는 올해 가을 유럽에서 출시 예정인 아우디 A4를 시작으로 차세대 모델에도 엑시노스 오토 제품을 공급하며 차량용 프로세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사용되는 내장형 메모리인 eUFS와 자동차용 '10나노급 16Gb(기가비트) LPDDR4X' D램의 양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전담팀 꾸리고 본격적인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개발을 진행 중이다. 힘을 쏟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LPDDR 등 D램 제품과 eMMC 등 낸드플래시를 자동차용으로 계속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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