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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국 철도 역사 커피숍 ‘역사판 블루보틀’로 바뀐다
[단독] 전국 철도 역사 커피숍 ‘역사판 블루보틀’로 바뀐다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9.06.10 03: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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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유통, 신규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론칭
6월 말 브랜드 네임 선정 작업 완료
10월 전국 12개 지점 오픈 예정...향후 지속 매장 확장 계획도
커피 원두, 친환경레인포레스트 인증 원두만 사용
사이드 메뉴에 사회적 기업 중소기업 제품 사용...상생경영에도 '두 팔'
(사진=코레일유통 제공 이미지 합성, 아시아타임즈 문다애 기자)
(사진=코레일유통 제공 이미지 합성, 아시아타임즈 문다애 기자)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전국 철도 역사의 식음료 유통을 담당하는 코레일유통이 신규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선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프리미엄’이다. 코레일유통은 아예 벤치마킹 모델로 ‘스타벅스와 블루보틀’을 선정한 상태다. 코레일유통만의 고급 커피 프랜차이즈 만든다는 포부다.

8일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기존에 운영하던 카페스토리웨이 사업 대신 새로운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론칭한다”며 “이달 말 최종 브랜드 네이밍 선정이 완료되며, 기존 매장들을 새 브랜드로 리뉴얼해 올 10월 대중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유통은 신규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네임으로 현재 5개의 후보를 두고 고심 중이다. 6월 말 혹은 7월 초 브랜드 네임이 최종 결정되면 이후 매장과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BI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후 모든 사업안이 완성되면 순차적으로 12개 직영매장에 대한 리모델링 교체 작업에 돌입한다. 오픈 목표 시점은 오는 10월이다.

주목할 부분은 브랜드 확장성이다. 이미 코레일유통은 전국 철도 역사마다 커피숍을 비롯해 편의점과 식당 등 수 많은 식음료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부지를 확보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매장에 신사업을 펼치면 된다.

물론, 현재는 전국 역사 내 12개의 직영매장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과 계약을 맺어 운영하는 임대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때문에 코레일유통은 이들 임대매장에 대해서도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재임대가 아닌, 자체 브랜드 매장으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현재 공실인 자리들에도 신규 매장을 오픈할 구상도 세웠다. 시작은 12개 매장에 불과하지만 향후 수백 개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새로운 브랜드는 왜?

코레일유통의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코레일유통은 철도 역사마다 카페스토리웨이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카페스토리웨이의 경우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브랜드 이미지가 열차 이미지에 한정돼 있었다.

때문에 일반 커피 프랜차이즈와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기존 브랜드 강화 대신 아예 기본 콘셉트부터 달리한 새로운 브랜드 론칭을 택한 것이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대중에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가 높아진 브랜드 파워로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트렌디한 커피점으로의 이미지 변경을 통해 마케팅 측면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보장된 수익성도 신규 사업을 펼치는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역사의 특성상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에 따라 매출이 갈리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와 달리, 기본적인 매출이 보장된다는 점도 하나의 강점으로 꼽힌다.

◇신규 브랜드 특징 및 장점은?

코레일유통이 지향하는 브랜드 콘셉트는 프리미엄이다. 벤치마킹 브랜드로 업계 1위 스타벅스와 신흥 강자 블루보틀을 꼽았다. 기존 대중성만을 내세웠던 카페스토리웨이에서 탈피해 트렌디하고 고급화된 콘셉트의 커피 프랜차이즈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브랜드 고급화와 다르게, 저렴한 가격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카페스토리웨이의 아메리카노는 레귤러 사이즈 기준 3000원이다. 지난 2011년부터 동결된 가격이다. 이는 스타벅스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4100원에 비해 1400원 저렴한 가격이며, 일반적으로 저렴하다고 평가받는 이디야의 아메리카노 3200원보다도 200원 낮다.

여기에 열차 이용 시 10%의 할인을 제공해 실제 구입 가격은 2700원에 불과하다. 실제로 현재 매장 이용 고객 중 50%가 열차 이용 고객이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메뉴를 변경하며 가격도 소폭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워낙 기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을 비춰봤을 때 타 프랜차이즈보다 가격경쟁력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코레일유통은 식자재로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음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레인포레스트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두만 사용한다.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고품질의 커피에게만 주어지는 인증이다.

더불어 음료 메뉴를 제외한 사이드 메뉴의 경우 사회적 기업 제품이나 중소기업 제품을 입점시켜 상생경영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커피를 제공하고, 중소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상생경영에 나서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며 “역사 내 커피 프랜차이즈라는 특수성이 강하다 보니 선례가 없지만, 코레일유통만의 브랜드 파워를 키워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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