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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2021년엔 노인 절반이 '70세 이상'… 떠오르는 '실버 마켓'
태국, 2021년엔 노인 절반이 '70세 이상'… 떠오르는 '실버 마켓'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6.1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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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고령화 사회'로 이동하고 있는 태국에서 '실버 마켓'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태국 현지매체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고령화로 관련 수요가 늘어나자 시암시멘트그룹(SCG)과 두짓타니 Plc 등 주요 기업들이 보건 및 의료 서비스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B)에 따르면 태국은 2017년 기준 60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17.3%로 오는 2021년까지 2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 중 70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체 노인 인구의 절반 이상(56.3%)으로 늘어나는 등 심각한 고령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아난타차이 인시라즈 노인건강관리협회(Tepha) 관리자는 “4~5년 전부터 고령화 등 태국의 인구통계학적 변화에 주목한 기업들이 양로원 서비스 등 실버마켓을 주목하고 있다"며 "향후 4~5년간 노령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버마켓은 기업에게 '기회의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양로원 서비스를 운영 중인 기업은 3000개로, 이는 전년보다 1.5배 늘어난 숫자다. Tepha에 따르면 현재 200개의 기업이 등록되어 있는데 그중 60~70%는 양로원 서비스, 20% 정도는 노인 전용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쑤폿 숨리트바닛차 얀히국제병원 최고경영자는 “방콕 방플랫 지역의 양로원은 지난 2개월 동안 50개의 전체 침실이 가득 찼다”며 “내년 중순까지 2억 바트(한화 약 75억원)를 투자하여 새로 지어진 양로원의 침실은 400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인들은 실내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친목을 쌓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두짓 인터내셔널은 2년 이내에 태국 북부 치앙마이와 사무이섬에서 노인 리조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수파지 수품툰 두짓 인터내셔널 그룹 최고경영자는 “노령 인구가 많아지고 건강에 신경 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현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리조트 사업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양로원 서비스를 넘어 노인들이 리조트에서 은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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