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06-17 22:30 (월)
'스마트폰 신대륙은 인도'...삼성·LG전자, '중저가폰 출격'
'스마트폰 신대륙은 인도'...삼성·LG전자, '중저가폰 출격'
  • 임서아 기자
  • 승인 2019.06.11 02:28
  • 7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타임즈=임서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향해 거침없는 진격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중국 샤오미를 확실하게 누르고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하기 위해 '갤럭시M40·갤럭시A80'을 출시하고, LG전자는 특화폰인 'W10'을 앞세워 처음으로 인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특히, 인구 13억5000만명의 '초거대 시장'인 인도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춘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도 모바일가전협회(ICEA) 조사를 보면 지난 2014년까지만 해도 2곳에 불과하던 인도 내 휴대전화 공장이 지난해 268곳으로 늘어나는 등 휴대전화 제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수요 증가세가 그만큼 가파르다는 뜻이다.

LG전자가 인도에서 출시할 중저가 스마트폰 'W10'./LG전자 인도 홈페이지 캡쳐
LG전자가 인도에서 출시할 중저가 스마트폰 'W10'./LG전자 인도 홈페이지 캡쳐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갤럭시M40과 갤럭시A80을 잇달아 판매한다. 최근 삼성전자는 샤오미를 막기 위해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갤럭시A2코어, 갤럭시A10·A20·A30·A50·A70 등을 선보였고 갤럭시M10·M20·M30도 인도에서 가장 먼저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탑재하는 동시에 가성비에 대한 경쟁력도 키웠다. 

이에 삼성전자 대표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의 경우 인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3월 1일부터 70일간 갤럭시A 시리즈가 50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 분위기를 이어 오는 11일 갤럭시M40을, 이달중 갤럭시A80을 출시한다. 갤럭시M40은 카메라 홀만 남기고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갤럭시A80은 회전형 팝업 카메라가 담겼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샤오미를 제치고 다시 1위 자리에 올라 브랜드 입지를 더 올리겠다는 의지다. 인도에서 브랜드 영향력이 큰 기업 가운데 하나인 삼성전자는 특히 휴대전화 부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TRA리서치'가 발표한 '2019년 브랜드 신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휴대전화와 종합가전 부문에서 1위, 세탁기와 태블릿PC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LG전자도 인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LG전자는 이달 중저가 스마트폰 W10을 아마존 인도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물방울 노치' 디자인에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다. LG전자는 인도 홈페이지를 통해 "큰돈을 들일 필요 없는 저렴한 가격(pocket-worthy price)이 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부문에서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시장 공략 범위를 넒히기 보단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한국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만 제품을 판매해왔다. 하지만 인도는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LG전자도 인도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게 된 것이다. 

LG전자는 우선 W10을 앞세워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시장에 반응에 따라 추가 모델을 더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W10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LG전자는 W10에 이어 상반기 플래그십 제품인 G8씽큐의 유럽형 파생모델 G8s도 인도에서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limsa0514@asiatime.co.kr


관련기사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