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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이야기] 지치지 않고 꾸준히 달리는 열정… 반준호 '더액션' 대표
[창업 이야기] 지치지 않고 꾸준히 달리는 열정… 반준호 '더액션' 대표
  • 한미래 기자
  • 승인 2019.06.10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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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한미래 기자] "처음에는 그저 액션하려고 시작했을 뿐 업이 될 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어느덧 더액션이 제 꿈이자 목표가 됐네요"

반준호 더액션 대표는 22세 대학생 무렵이던 2007년에 남성 쇼핑몰 '더액션'을 창업했다. 지금은 680평 규모에 달하는 사무실을 운영할 정도로 큰 업체로 초고속 성장한 그는 '쇼핑몰통합관리솔류션 셀메이트'와 만난 이후 한결 여유로움을 느끼고 있다. 반 대표는 "창업 당시 몸무게는 50kg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62kg"이라며 "딱 12kg만큼은 여유로워졌다"고 웃었다.

아시아타임즈는 셀메이트와 함께 쇼핑몰 청년창업에 성공한 반 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처음에 시작할 때의 규모는 어느 정도였나요?

사실 제가 이 일을 시작할 때는 너무도 없는 상태였어요. 군대에서 월급을 모은 돈으로 약 200만원만 있었어요. 그것만 갖고 무작정 서울에 올라와서 스쿠터를 50만원에, DSLR 카메라를 60만원에 장만했고요. 월세 15만원의 지하 단칸방에 살면서 쇼핑몰을 열었어요. 당연히 이것만으로는 꾸려지지 않아서 낮에는 백화점 매니저로도 일했거든요. 저녁 여덟 시에 끝나면 바로 밤 시장에 가 물건을 떼서 새벽에 올리고 아침에 포장해놓은 후에 다시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어요.

Q. 어느 시점에서 더액션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나요?

2008년 여름이었을 거예요. 당시에는 동대문이 매년 여름휴가를 2~3주씩 쉬었는데요. 그 때 왕복 항공료 56만원만 갖고 영국으로 무전여행을 다녀왔어요. 3주라는 긴 시간을 가만히 있는데도 매우 재미있었어요. 매일 학교도 다니고 일도 하며 바쁜 탓에 혼자 조용히 있을 틈도 없다가 드디어 온전히 나만의 시간이 생긴 거예요. 그 동안 뭘 팔지를 설정할 수 있었고 어떻게 팔지를 결정할 수 있었죠. 이 두 가지가 정해진 순간 막막함이 사라졌고 이후부터는 쉬웠어요.

Q. 갑작스레 대박을 쳤을 때 배송 문제를 혼자 처리하기가 버거웠을 듯해요.

너무 갑자기 판매량이 많아진 직후에는 배송 실수가 너무 많았어요. 500건을 넘어 하루 5,000건씩 주문이 들어와서 택배차가 매일 15대씩 왔다 가도 감당하기에 힘든 양이었어요. 고민에 빠진 순간에도 위메프나 쿠팡 등에서는 자꾸 주문이 내려오는데 이를 막을 수도 없잖아요. 결국 셀메이트를 찾아 문의했고 마침 복합배송을 해결할 기능을 알아서 위기를 면했어요. 그 때 한 번 대란이 있고 나서 더 이상 대란은 없었고요. 사실 더 있으면 좋겠는데.

Q. 여러 가지 중에서도 가방이나 신발 등을 중점으로 판매키로 한 이유가 있는지요?

다른 사람들도 더액션을 가방·신발 사이트라고 알고들 계세요. 의류는 사실상 가방과 신발을 돋보이기 위해 같이 파는 정도고요. 왜 가방과 신발이었냐면 이유가 있어요. 제가 키도 크지 않아서 옷을 소화할 모델이 아니었거든요. 제 여건상 가능한 영역이 뭔지를 찾아보니 피사체가 가만히 있더라도 제가 얼마든지 찍을 수 있는 제품이었어요. 그게 곧 가방. 신발 그리고 모자 등 악세사리였죠. 그래서 이쪽으로 시작하면서 가방을 전문화한 거예요.

Q. 상품을 제작할 때 제일 중요시하는 방향은 어떤 부분인가요?

일단 같은 라인업끼리를 중요시해요. 서류가방은 서류가방으로, 배낭은 배낭대로 염두에 두거든요. 이것저것 섞겠다고 중구난방으로 하면 집중도도 떨어질뿐더러 생산 시 품질도 보장하기 어려워요. 또 기본은 수요와 공급이에요. 수요는 많으나 공급이 안 되는 경우는 기분 좋은 고민이겠죠. 단 수요가 없는데 공급이 많아 재고가 남으면 문제가 생겨요. 공급은 얼마든지 있어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팔리는 제품은 순간순간의 아이디어가 통하는 일부거든요. 결국 수요를 만들어내야죠.

Q. 그 밖에 쇼핑몰 창업을 고민하는 분에게 꼭 드리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알려주시겠어요?

창업을 주제로 강연을 종종 나가는데 무턱대고 하려는 분들이 많아요. 콘셉트가 없으면 안 되고 망할 수밖에 없어요. 전문성을 갖기가 그래서 중요해요. 비싸도 만족하면 사는 시대예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뭘 팔지 어떻게 팔지를 딱 알고 갔으면 해요. 두 가지가 확립이 안 돼 있는 상태에서 자기 얼굴이 예쁘다고 사진을 잘 찍는다고 인스타그램에 반응이 좋다고 시작해서는 안 돼요. 언제까지 잘 팔리겠어요? 그렇게 해서는 오래 갈 수 없음을 꼭 알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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