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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기업호재에 산업도시 부동산 시장 '꿈틀'
대형 기업호재에 산업도시 부동산 시장 '꿈틀'
  • 정상명 기자
  • 승인 2019.06.11 11:50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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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산업기반 도시에서 기업이 지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막대한 고용 창출로 인해 경제활동이 활발한 20~40대의 젊은 인구가 대거 유입돼 지역의 경제를 크게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특정 산업을 경제 기반으로 두고 있는 지역들이 최근 기업의 추가 투자 등에 힘입어 지역 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까지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우선 평택 고덕신도시의 경우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라인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2017년 공장 가동에 돌입하자 지역 부동산이 뜨겁게 달궈진 바 있다. 

84.09대 1로 1순위 청약 마감된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을 비롯해 '평택 고덕파라곤'(49.39대 1), '평택 고덕 신안인스빌 시그니처'(30.87대 1), '고덕신도시 자연&자이'(28.77대 1) 등이 좋은 성적으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는 평택 내 타 지역의 단지들이 3대 1의 경쟁률을 넘지 못한 것과 구분되는 모습이다.

또한 강원도 원주기업도시는 도시 조성 초기인 2017년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48개 필지 분양에서 13만9977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291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같은해 분양한 아파트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최고경쟁률 18.71대 1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 등 굵직한 공공기관을 비롯해 다수 기업이 들어서는 원주기업도시의 미래가치 기대감에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최근 기업에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거나 업황 개선이 예상되는 지역의 부동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천시는 최근 기업 호재로 주목받는 도시 중 한 곳이다. 이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기업 SK하이닉스가 10년간 2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장인 M16 공장 증설을 위해 인근에 위치한 현대엘리베이터 부지 매입을 이미 완료한 바 있다. 

이천에서는 복합단지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가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266-2번지 일원에서 이달 분양에 나선다. 아파트 299가구, 오피스텔 180실의 총 479가구로 조성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이천의 신설 상권인 안흥동 핵심 입지를 자랑하며 터미널, CGV, 롯데마트, NC백화점 등 다양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경강선을 통해 강남까지 47분이면 도달할 수 있으며 영동, 중부고속도로, 3번 국도 등이 인접해 서울 및 기타 수도권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이와 함께 한동안 침체기를 겪던 한국 조선업은 지난해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에서 약 44%의 점유율로 7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다. 특히 지난해 LNG선 전체 발주량 중 94%를 한국 조선 업체에서 수주했다. 올해도 삼성중공업이 전체 16척 중 8척을 발주하는 등 꾸준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표적인 조선업의 도시로 알려진 거제의 부동산 시장도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거제에서는 해양복합신도시 '빅아일랜드' 조성사업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으며 이곳에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아파트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34층, 7개동, 전용 79~98㎡로 1049가구 규모다. 해양도시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외관 특화, 노천탕이 있는 사우나 시설과 독채 게스트 하우스 등으로 구성된 최고급 커뮤니티, 유러피안 스트리트 몰 등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현재 분양에 앞서 고객들이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스페셜 라운지 '유로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을 지역 경제의 근간으로 두고 있는 산업도시에서 이들 기업의 공장 증설, 수주 등 호재는 부동산 시장의 가치도 상승시키는 요소"라며 "특히 대기업이 위치한 산업기반도시는 기업의 호황과 함께 그 가치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jsm780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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