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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콘솔게임도 5G폰으로...'클라우드 게임' 시대 개막
PC·콘솔게임도 5G폰으로...'클라우드 게임' 시대 개막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9.06.12 10:47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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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 시연 중인 클라우드 기반의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엑스클라우드'.(사진=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 시연 중인 클라우드 기반의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엑스클라우드'.(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글로벌 IT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이며 게임업계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고성능 PC나 콘솔 등 게임 기기 없이 일반 PC나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는 E3가 현지시간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E3는 게임 생태계 변화의 시작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콘솔 신제품의 경연장이었던 E3에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기업이 클라우드 게임을 앞세우고 나타나 시장 변화를 예고했다.

MS는 E3 개막 이틀 전인 지난 9일 차세대 게임 서비스 '엑스클라우드'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게임을 플레이하려면 고성능 PC나 콘솔 등 기기가 필요했으나, 엑스클라우드는 기기나 게임 설치 없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게임을 접할 수 있는 경로가 한층 단축되고, 쉬워지는 셈이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에서 콘텐츠를 보는 것처럼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엑스클라우드는 오는 10월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날 '엘더스크롤', '폴아웃' 등으로 널리 알려진 미국 게임 제작사 베데스다도 스트리밍 게임 기술인 '오리온'을 공개했다. 베데스다는 올해 하반기에 오리온을 시범 서비스할 예정이다.

지난 6일에는 구글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는 11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를 북미와 유럽 14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필 해리슨 구글 부사장은 "앞으로 게임은 더 이상 하나의 단말기에 묶여 있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도 이번 E3에서 개발 중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프로젝트 아틀라스'의 개발 현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게임이 활성화되면 PC·콘솔·스마트폰 등 플랫폼 구분이 무의미해지고, 구형 기기로도 최신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게임이 클라우드 상에 있기 때문에 다운로드에 몇 시간이 걸리던 게임도 단 몇 초 만에 로딩하여 즐길 수 있고, 게임 패치나 업데이트도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진다.
 
◇ 5G가 연 클라우드 게임...활성화까진 시간 걸릴 듯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열릴 수 있게 된 배경에는 5G 통신망이 구축된 영향이 크다. 고용량 데이터가 오가는 게임일수록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네트워크 속도 보장이 필수적이다. 5G의 특성인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등으로 기존에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에 산재한 버퍼링, 지연율 등 문제 해결이 기대된다.

다만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달성한 우리나라의 경우 비교적 신규 통신망이 잘 갖춰진 반면 아직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국가들이 태반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게임이 활성화 되려면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게임 활용이 활발해지면 시장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게임사는 고성능 게임 서버를 마련할 필요성이 적어지고 개발부터 출시까지 시간도 효과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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