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06-20 16:46 (목)
[단독] 이마트 판매 '사과를 그대로 짜낸주스'서 곰팡이 덩어리 발견
[단독] 이마트 판매 '사과를 그대로 짜낸주스'서 곰팡이 덩어리 발견
  • 류빈 기자
  • 승인 2019.06.12 15:51
  • 10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스 제품 ‘이마트후레쉬센터 사과를그대로짜낸주스’ 내부에 곰팡이 덩어리가 발견됐다. (사진=제보자 제공/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이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스 제품 ‘이마트후레쉬센터 사과를그대로짜낸주스’ 내부에 곰팡이 덩어리가 발견됐다. (사진=제보자 제공/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이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스 제품 ‘이마트후레쉬센터 사과를그대로짜낸주스’의 용기 내부에서 곰팡이 덩어리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까지 관련 제품을 회수 조치 없이 지속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키우고 있다.

12일 제보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경 이마트 자양점에서 ‘사과를그대로짜낸주스(이마트후레쉬센터)’ 제품을 구매하고, 지난 9일 오전 8시 제품 용기를 개봉했을 때 주스에 곰팡이 덩어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문제가 된 제품의 유통기한은 2019년 12월19일으로, 제조원은 (주)웰팜, 이마트는 유통전문판매원으로 표기돼 있다.

이후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경 이마트 고객센터를 방문해 이마트 담당자에게 곰팡이가 발견된 내용과 제품을 보여주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에 이마트 담당자로부터 “제품의 용기가 유리에서 플라스틱으로 바뀌면서 뚜껑마개 틈 사이로 공기가 유입돼 이런 곰팡이 피해사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고객센터 담당자는 A씨에게 "육안으로 제품 상태를 확인해 걸러내는 중이며 제조사에 하자 처리 요청을 했다"고 처리 결과를 말했다. 하지만, A씨는 "문제가 된 ‘사과를 그대로 짜낸주스’가 시중에 지속적으로 유통 판매되고 있고, 다른 종류의 과일주스가 동일한 용기에 판매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2차로 이의제기에 나섰다. 

(사진=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지난 11일 저녁 일부 이마트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여전히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된 제품과 같은 제조원에서 생산된 동일 용기의 제품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A씨는 “담당자 말에 의하면 곰팡이 불량접수가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라고 하는데, 제품용기의 하자가 있는걸 알면서 제품 회수를 하지 않고 육안으로 걸러서 판매를 한다는 것 자체가 소비자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는 것 아닌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제품은 여러 종류의 사과주스 중에서도 최고가에 해당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비싼 만큼 신선하고 건강한 주스라 믿고 구매를 하는 것인데 제품 내부 곰팡이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판매를 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마트 관계자는 “원인 파악을 위해서 해당 상품은 후방으로 빼놨다”면서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시아타임즈 취재 결과 지난 11일 저녁 일부 이마트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여전히 판매하고 있었다. 문제가 된 제품과 같은 제조원에서 생산된 동일 용기의 제품도 함께 판매 중이었다. 이마트 측이 해명 내용과 달리 해당 제품에 대한 사후 조치에 적극적인 자세를 임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단순히 곰팡이라고 하는 이물이 발견이 됐을 때 처벌 조항은 원인이 된 제품에 한해서만 진행이 된다. 식품 제조 판매업자와 유통전문 판매업의 경우 식품 위생법 제 7조 4항을 위반한 경우에 해당하고, 그중에 이물이 혼입된 경우로 볼 수 있다”며 “행정처분 기준은 1차 위반 시 시정명령이고, 동일 제품에서 동일 이물이 두 번에 걸쳐서 위반이 됐을 때 품목 제조 정지 7일이다. 그리고 동일 제품 동일 이물이 세차례에 걸쳐서 위반 혐의가 있을 경우 품목 제조 정지 15일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행정처분은 당 관할청에서 조사가 진행이 돼야지 결정이 될 수 있다. 소비자가 우선 식약처에 신고를 먼저 진행 해줘야하고, 유통업자가 신고자에게 클레임을 받았을 때 해당 관할청에 의무적으로 보고 해야 되는 이물질일 경우가 있다”면서 “다만, 이물 곰팡이의 양과 형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현재 식약처 매뉴얼에는 곰팡이가 보고 대상 이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rba@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