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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노사 '극적 양보'…오늘 마라톤 협상 돌입(종합)
르노삼성차 노사 '극적 양보'…오늘 마라톤 협상 돌입(종합)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9.06.12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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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임금 단체협약 협상 난항으로 지난 5일 오후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던 르노삼성차 노조가 파업 선언 8일만인 12일 오후 3시 30분 파업을 철회하고 사측과 대화에 나선다. 이날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주야간 근무자를 통합해서 주간에만 생산라인을 운영했지만, 내일부터는 공장이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후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임금 단체협약 협상 난항으로 지난 5일 오후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던 르노삼성차 노조가 파업 선언 8일만인 12일 오후 3시 30분 파업을 철회하고 사측과 대화에 나선다. 이날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주야간 근무자를 통합해서 주간에만 생산라인을 운영했지만, 내일부터는 공장이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12일 '전면파업'을 철회하면서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던 일촉즉발 상황은 간신히 빗겨 갔다.

르노삼성차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12일 오후 3시 30분 파업을 철회했다. 전면파업을 선언한 지 8일만이다. 사측도 노조의 파업에 맞서 단행했던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13일부터 주·야간 2교대로 부산공장을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노사는 1년 넘게 끌어온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을 둘러싸고 지난달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이후 재교섭을 위해 대화를 이어갔지만 "기본급을 인상해 달라"는 노조와 "절대 불가"라는 사측이 맞서면서 결국 교섭은 불발, 노사 관계는 파행을 거듭했다.

하지만 노동부가 중재에 나서면서 이날 오후 6시부터 노사 교섭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직장폐쇄와 전면파업 등 강대강 대치 상황에서 우려됐던 고객 신뢰도 하락과 협력협체 피해 역시 양측 모두 한발씩 양보를 이끌어낸 결정적 이유로 꼽힌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노사 관계자들이 모여 논의한 끝에 현재의 위기상황에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고용노동부 노동청장과 지청장의 중제로 노사는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며 "노사는 오후 3시 30분부로 전면파업과 직장페쇄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고객에게 인도되는 신차 QM6 LPG 납기기간과 수출물량 생산지연, XM3 내수 및 수출을 위한 생산 안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전면파업으로 조합원에게 직접접인 부담을 주는 것이 조합원을 위한 길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교섭은 재개됐지만 핵심 쟁점인 '기본급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노사 모두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얼마나 진전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노조 관계자는 "르노삼성차 근로자는 국내 완성차업계 중 기본급이 가장 적다"며 "1차 잠점합의안이 부결된 것도 기본급 동결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을 인상하면 부산공장의 경쟁력이 떨어져 모기업인 르노로부터 물량 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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