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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플러스] 현대차, 내달 인도서 전기차 '코나' 출시… "인도인의 인식 변화시킬 것"
[아세안 플러스] 현대차, 내달 인도서 전기차 '코나' 출시… "인도인의 인식 변화시킬 것"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6.12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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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전기차 모델 코나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현대차가 내달부터 인도 16개 도시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코나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인도 경제매체 라이브민트에 따르면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 본부장은 “일부 자동차업체가 인도에서 전기차를 소개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능에 대한 소비자의 의구심은 계속되고 있다”며 “프리미엄 전기차 코나는 성숙한 시장에서 이미 성능이 검증됐고, 코나의 출시는 전기차에 대한 인도인의 인식을 변화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인도의 조세시스템에서는 하이브리드차 제조업체가 충분한 수익을 내기 어렵고, 또한 현지 시장은 하이브리드차 기술을 아예 건너뛰고, 소비자에게 전기차 기술이 완전히 수용되기 전 단계로 보고 있다. 그래서 일본 자동차 경쟁사인 도요타, 스즈키 등과 달리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인도에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은 짓지 않을 계획이다.

김선섭 본부장은 “인도에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려면 이를 뒷받침할 정도로 코나 등 전기차 수요가 더 많아져야 한다”며 “하이브리드차 기술은 효율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현재로선 정부 보조금과 조세 시스템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 상품서비스세(GST) 때문에 하이브리드차가 충분한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하이브리드차에 43%의 상품서비스세를 부과하지만 전기차에는 12%만 적용해 전기차에 대단히 유리한 조세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 3월 전기차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보조금 등 1000억 루피(한화 약 1조7050억원)에 달하는 정부 프로그램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선섭 본부장은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인도 도시의 전기화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정부의 전기차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제조업도 마땅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마루티 스즈키 등 일본 자동차업체는 하이브리드차 기술을 전기차 기술이 완전히 정착되기 전 전략적 중간 단계로 보고,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짓는 등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 반도체업체 도시바 등과 조인트 벤처에 참여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업체들도 지난해 인도에서 전기차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한편, 지난달 29일 라이브민트는 현대차가 3년 전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을 출시하기 위해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 하스킨스와 협력했다고 전했다. 인도는 전기차 충전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은 소비자가 집에서 전기차를 직접 충전할 수 있는 기기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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