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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칼럼] 마음을 훔치는 매력
[정균화 칼럼] 마음을 훔치는 매력
  •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 승인 2019.06.12 14:40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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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예쁘면/잘생기면 뭐든 다 용서된다.” “좋은 대학을 나와야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 있다.” “실력이 모든 것이다.” 외모와 스펙이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버린 현재. 취업을 위해 구비해야 하는 9가지 스펙(취업 9종 세트) 안에 성형 수술까지 추가될 정도로 외모에 대한 사회적 압력은 더욱 세지는 추세다. 또한 스펙 쌓기에 매달리는 사람을 일컫는 호모스펙타쿠스(Homo-SPECtacus)라는 말까지 등장할 정도로 스펙에 대한 압박감도 그 어떤 시대보다 강하다. 그런데 정말 외모가 뛰어나고 스펙만 좋으면 취업하는 데 유리할까? 또 취업에 성공한 이후라도 일만 완벽하게 처리하면 무조건 인정받고 사랑받는 걸까? 『매력은 습관이다.著者이케하라 마사코』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이미 너무 잘난 사람들에게 질렸고, 타인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사람이 희귀해진 상황에서, 자신감 넘치면서도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에게 끌린다는 것이다. 그런 매력적인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매력이 이미 자본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현상은 ‘매력 자본’이라는 개념이 ‘소확행’, ‘워라밸’, ‘공유경제’와 더불어 2018년 트렌드로 대두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과 매우 흡사해서 더욱 귀 기울일 만하다. 이러한 현상은 ‘매력 자본’이라는 개념이 ‘소확행’, ‘워라밸’, ‘공유경제’와 더불어 2018년 트렌드로 대두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과 매우 흡사해서 더욱 귀 기울일 만하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하면 매력을 습관으로 만들 수 있을까?

저자는 일단 ‘매력적’으로 ‘행동’하라고 조언한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매력이 없는데 어떻게 매력적인 행동을 하냐고 따져 묻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매력적인 행동을 하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타고나지 않아도 매력적인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저절로 매력이 몸에 밴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는 것이다. 표정과 몸짓 하나로 사람을 적으로 돌릴 수도, 내 편으로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칫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결코 흘려들을 수는 없는 이야기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강한 힘이 된다. 그것이 바로 매력의 힘, 습관의 힘이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매력을 습관으로 만들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매력의 유무’가 아니라 ‘있어 보이게 행동’하는 것이다. 이것은 허세를 부리라는 말이 아니다. 자신 있고 당당하게 행동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배려하라는 뜻이다.

수천수만의 사람들이 선택한 리더에게는 은밀한 공통점이 있다! 어느 곳을 가나 유독 사람들이 따르는 이가 있다. 그는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는데도 주변이 늘 사람들로 북적이며, 자연스레 그 집단의 리더가 된다. 비단 회사나 학교뿐만 아니라, 소규모 모임이나 인터넷상의 트위터, 블로그나 카페를 가봐도 그런 사람은 항상 있다.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들은 어떻게 하여 그토록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일까? 런던 경영대학원의 교수이자 연구가인『팔로워의 마음을 훔치는 리더들, 著者 랍 거피와 가레스 존스』은 팔로워 들과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친밀감과 거리감의 균형을 조절하여 사람들이 자신을 따르게 만드는 특별한 리더십을 제안한다.

국제적인 기업의 회장들과 CEO는 물론, 교육자,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을 수차례 만나고 연구하여 ‘스스로 주변에 사람을 이끄는’ 사람들의 특징을 정리했다. 25년에 걸쳐 그런 사람들만이 갖는 특별한 리더십 비법을 연구해왔다. 그 결과,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어떤 형식으로든 리더가 있게 마련이며, 그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자신만이 가진 성격적인 특징과 장단점을 적절히 드러내며, 팔로워들과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친밀감과 거리감의 균형을 농밀하게 조절한다는 점이었다.


tobe4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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