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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끝 모를 '마녀사냥'…이번 타깃은 삼성 '분식회계'
[기자수첩] 끝 모를 '마녀사냥'…이번 타깃은 삼성 '분식회계'
  • 임서아 기자
  • 승인 2019.06.13 10:46
  • 7면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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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 임서아 기자
아시아타임즈 임서아 기자

[아시아타임즈=임서아 기자] '삼성 사냥'이 다시 시작됐다. 새로울 것 하나 없고 진부하기만 할 뿐인 레파토리의 연속처럼 보여 식상하기까지 하다. 삼성을 잡겠다면서 이번에도 제대로 된 증거 하나 없이 온갖 '의혹'과 '추측'만이 검찰발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뉴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제는 과정과 결과를 보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그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을 정도다. 결국 마지막에 상처받는 쪽은 삼성이 될게 뻔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12일 새벽까지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조사만 17시간을 받았다. 정현호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검찰은 정현호 사장을 불러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조직적 증거인멸에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캐물었다. 검찰은 지난해 5월10일 삼성전자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열린 회의에서 증거인멸을 논의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현호 사장은 '증거인멸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삼성 측도 "증거 인멸이나 회계 이슈를 논의한 회의가 전혀 아니었다"고 외치고 있지만 검찰은 '의혹'을 앞세워 이를 외면하고 있다. 검찰은 정현호 사장을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서도 추가로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 움직임을 보면 2년전 국정농단 사태로 엮여 마구잡이로 때려 맞던 삼성 모습이 떠오른다. 그때도 검찰은 "많은 증거가 있다"면서 무엇하나 증명해내지 못했다. 증명은커녕 국민에게는 '실망감'을, 삼성에게는 브랜드 이미지와 사업에 '상처'만을 남겼다.

검찰이 이번에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의혹 수사'만이 아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를 확실하게 증명해야 한다. 검찰이 어떤 증거를 내밀면서 이번 사건을 해결할지 지켜보게 되는 이유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12일 새벽까지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12일 새벽까지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연합뉴스

이번 쟁점을 보면 삼성바이오는 코스피 상장을 위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 처리를 자회사에서 지분법 관계사로 변경했고 당시 금감원은 "적합하다"고 판단했었다. 아무 문제없이 코스피에 상장까지 이뤄졌다.

그런데 상황이 돌변했다. 이 방법이 분식회계라는 것이다. 갑자기 입장이 180도 바뀐 건 왜일까. 누구를 노리고 입장을 바꾼 건지 의심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실 분식회계의 객관적 증거는 찾을 수가 애초에 없는 사안이다. 기업이 상장되기 전의 기업 가치는 객관적 평가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 기업의 가치는 시장의 판단에 따라 정해진다. 

다시 '정황 증거'로 검찰이 이번 일을 몰아갈 수밖에 없는 사안이 된 셈이다. 검찰이 이번에도 삼성 경영진 등을 구속할 수는 있지만, 재판에서 증거, 스모킹건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이전과 다를게 뭐가 있을까.  

삼성은 이례적으로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유죄의 심증을 굳히게 하는 무리한 보도를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저희는 이미 말씀드린 대로 진실규명을 위해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 국정농단이 사태가 연상돼서일까. 이번 호소가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limsa051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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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과 지식 2019-06-14 10:50:08
젊으신 분 같은데 ,,,
잘 스크랩 해놓으셨다가 ~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읽어보시길 ,

마녀 2019-06-14 10:37:38
임서아 기자님 ~ 인생 승승장구 하시겠어요 ~
삼성 변호하시느라 마녀사냥이란 말도 잘 쓰시고 ,,,,,
공장바닥이나 함 더 파보세요 뭐 빠진거, 흘린거 더 있을긴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