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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군청 폭력 논란… 현장서 구경만 하는 경찰
함평 군청 폭력 논란… 현장서 구경만 하는 경찰
  • 강은석 기자
  • 승인 2019.06.13 14: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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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강은석 기자]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전남 함평구청 앞에서 30대 남성이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하고 있다. 또한 영상에서 경찰차가 현장을 지나가면서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영상 갈무리

13일 함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2시 49분께 함평구청 입구에서 함평골프장 반대집회를 비난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A(39)씨에게 모 건설사 직원 B(40)씨가 다가와 다짜고짜 A씨의 얼굴을 손으로 때렸다.

영상에서도 갑자기 나타난 B씨는 A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있다.

국민일보 등 언론에 따르면 B씨는 이외에도 A씨에게 외국인을 사서 죽이겠다는 식의 폭언과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이후 함평구청 안으로 들어가려는 경찰 승합차를 세운 뒤 A씨가 자신이 싸움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B씨는 A씨의 손을 잡고 자신의 얼굴을 때리며 쌍방폭행이라는 식으로 몰아 간다. A씨가 쓰러진 뒤에도 경찰은 뒤에 서서 별다른 제재 없이 지켜보고만 있다가 다가와 A씨의 상태를 살폈다.

언론에 따르면 B씨가 다니는 건설사는 함평골프장이 들어서면서 농약사용으로 지하수가 오염돼 친환경유기농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면서 장기간 골프장 건설 반대집회를 해 왔고, A씨는 이 반대집회로 인해 상권이 악영향을 받고 소음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1인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지역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경찰이 제게 온 것 같은데 별 제지도 안 하고 쳐다만 보고 있었다”면서 “무서웠는데 경찰도 가만히 있었다”고 호소했다.

반면 함평 경찰은 "출동한 경찰이 자리를 떠난 게 아니라 주차한 뒤 조치를 취했고 법에 따라 원칙을 지켰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평 경찰은 폭행 혐의로 B씨를 12일 불구속 입건했고 A씨가 진단서를 내면 상해 혐의를 추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은 이같은 영상이 파문이 되자 온라인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 등에 위 영상과 글을 게재하며 분노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군청 앞에서 시민을 무참히 폭행한 조직 폭력배에 엄정한 처벌을 촉구합니다'란 제하의 글이 올라와 군청 앞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폭행한 B씨와 방관한 군청 관계자, 경찰 등에게 엄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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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박멸 2019-06-13 21:33:24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