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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경영복귀 초읽기?
집행유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경영복귀 초읽기?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9.06.13 14:23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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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밀수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3일 집행유예를 선고 받으면서 경영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故 조양호 전 회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상속 및 경영승계가 이뤄지지 않아 가족 간 갈등이 있어지만, 지난 10일 조현민 전무가 한진칼 전무와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한 것을 신호탄으로 언니인 조현아 전 부사장의 조기 경영 복귀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밀수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3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래픽=아시아타임즈)
밀수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3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래픽=아시아타임즈)

이날 인천지법 형사6단독 오창훈 판사는 해외 명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이 구형된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480만원을 선고하고 63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조 전 부사장이 실형을 면하면서 경영복귀의 문은 일단 열린 상태다. 현재 업계에서는 3남매가 갈등을 봉합하고 각자의 지분정리와 그룹 내 직책 합의까지 이미 마쳤다는 후문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항공업계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승계 영역을 호텔과 관광, 항공분야 등 크게 3가지로 축약됐음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이 대한항공 호텔사업부문 총괄 부사장과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한진관광 대표이사를 역임한 영향이 크다. 

한진그룹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은 예전부터 호텔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대학도 호텔경영학을 전공했다”며 “3남매간 지분정리가 어떻게 완료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호텔쪽을 가져가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실형을 면하면서 경영복귀 가능성은 커졌다”며 “언제 복귀할지 시점만 남겨두고 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의 경영복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며 “조현민 전무 복귀에도 당일 날 알게 됐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현재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진행 중인 재판 선고만을 남겨두고 있다. 검찰이 조 전 부사장에 대해 1500만원의 벌금만 구형한 상태라, 경영복귀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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