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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다. 태극전사들!”...응원전 만큼 뜨거웠던 '유통전'
“잘 싸웠다. 태극전사들!”...응원전 만큼 뜨거웠던 '유통전'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9.06.17 15:51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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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이 열리던 날 GS25(상단), CU의 결승전 행사(좌측 하단), 배달의민족 로고(우측 하단)(사진=BGF리테일, GS리테일, 배달의민족 제공 이미지 합성, 아시아타임즈 문다애 기자)
결승전이 열리던 날 GS25(상단), CU의 결승전 행사(좌측 하단), 배달의민족 로고(우측 하단)(사진=BGF리테일, GS리테일, 배달의민족 제공 이미지 합성, 아시아타임즈 문다애 기자)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대한민국 역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준우승이라는 역대급 성적을 거둔 축구 결승전의 뜨거웠던 응원전 만큼이나 유통업계의 매출도 후끈 달아올랐다. 새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 국민적 응원이 이어지면서 편의점 매출이 치솟았을 뿐 아니라 배달업계까지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새벽 특수'가 불을 뿜은 것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의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기 직전인 15일 경기장 인근의 GS25 매출은 최대 32배 뛰었고, 편의점 CU는 최대 5배, 배달의민족 주문수는 150만건 이상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단체 응원전이 이어진 곳의 인근 편의점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가장 큰 규모의 단체 응원전이 열렸던 상암월드컵경기장 내 편의점 GS25 3개 점포의 15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2시간 동안 매출은 평소 매출 대비 162% 증가했다.

주요 길거리 응원전이 열렸던 강남역 광장, 청량리역 광장 인근 GS25 8개점의 매출 역시 맥주는 전월비 32배, 치킨은 26배, 안주류 14배, 김밥·주먹밥은 12배가량 크게 뛰었다.

인근 경기장 뿐만 아니라 전체 편의점 매출도 신장했다. CU의 15일 21시부터 자정까지 주요 상품들의 매출이 전주 대비 최대 5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이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제품은 조각치킨, 닭꼬치, 치킨너겟 등의 튀김류로 전주 대비 매출이 442.5%나 껑충 뛰었다. 맥주 역시 188.6%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 세네갈전과 에콰도르전의 전주 대비 매출이 각각 37.0%, 44.8% 상승한 것과 대비하면 결승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할인 행사를 진행한 수입맥주의 경우, 무려 221.8%나 매출이 치솟았다. 안주류에서는 마른안주류 142.6%, 육가공류 161.9%, 냉장안주 115.0%로 모두 2배 이상 증가했고 먹을거리에서는 냉장즉석식 105.3%, 냉동즉석식 98.0%, 라면 57.5%로 매출이 크게 올랐다.
 
차가운 음료도 잘 팔렸다. 아이스드링크 130.1%, 얼음 166.7%, 탄산음료 85.6%, 생수 60.8% 등 주요 마실 거리의 매출이 상승했고 심야에 열린 경기였던 만큼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와 에너지음료도 각각 59.3%, 72.0% 매출이 증가했다.

응원의 열기는 길거리뿐만 아니라 가정집에서도 뜨거웠다. 15일 저녁, 치킨 등을 중심으로 시간대별 배달음식 주문 요청이 평소의 2~3배 이상 치솟으면서, 하루 단위 배달의민족 주문수도 150만건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배달 주문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주문한 메뉴는 치킨으로, 평소 대비 1.5배 많은 주문이 이뤄졌다. 특히 밤 9시~10시 사이, 10시~11시 사이, 11시~12시 사이에는 평소 대비 최대 5배 많은 치킨 주문이 몰렸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응원전 장소 인근 편의점의 놀랄만한 매출 증가는 이번 축구 대회 결승에 오른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전 국민적 응원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적 저력을 한데 모으는 행사가 있을 때 이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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