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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게 비지떡?"…무(저)해지 보험 해지시 '빈손'
"싼게 비지떡?"…무(저)해지 보험 해지시 '빈손'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9.06.20 10:33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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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무(저)해지환급금 보험 가입 유의사항 안내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 자영업자 A씨는 최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치매보험 가입을 위해 상담을 받았다. 기존 보험과 동일하게 보장받으면서 보험료는 20%나 저렴한 무해지환급형 치매보험이 치매 나왔다는 설명을 듣고 그 자리에서 바로 가입을 했다. 그러던 중 경제적 사정으로 급전이 필요해 보험계약을 해지하려고 하니 해지환급금이 전혀 없다는 안내를 받았다. 단순히 보험료가 싸다고 가입했던 것이 후회됐다.

/표=금융감독원
/표=금융감독원

19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무(저)해지환급금 보험상품에 대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무(저)해지환급금 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한 반면 계약 해지시 해지환급금이 전혀 없거나 기존 상품보다 30~70% 적을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종신보험, 치매보험, 암보험, 어린이보험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무(저)해지환급형 보험은 지난 2015년 처음 출시된 후 올해 3월까지 405만2000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신계약 건수은 2016년 321건에서 2017년 853건, 2018년 1764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1분기에도 1080건이나 판매됐다.

보험료 납입이 완료되기 전에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일반 보험상품보다 적지만 그만큼 보험료가 줄어든다는 점이 인기몰이의 비결이다.

금감원은 보험계약을 만기까지 유지한다면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을 받을 수 있지만 보험료 납입 완료 이전에 계약을 해지한다면 해지환급금이 전혀 없거나 일반 보험상품보다 적기 때문에 본인의 향후 예상소득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보험가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무(저)해지환급 보험은 동일한 보장을 기존 보험상품 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어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면서도 "다만 보험판매자가 상품권유시 해지환급금에 대한 특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을 경우 불완전판매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안내자료 개선 등 보험상품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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