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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현대차 계열사 '현대그린파워', 국내 지구온난화 주범으로 '지목'
한전-현대차 계열사 '현대그린파워', 국내 지구온난화 주범으로 '지목'
  • 김지호 기자
  • 승인 2019.06.20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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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현대그린파워가 지구온난화의 원인 물질인 온실가스를 과도하게 배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회사는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과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합작해 각각 최대주주(지분율 29%)로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3기 고로에서 발생되는 부생가스를 주연료로 전기 및 증기의 생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국내외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1%에 해당하는 기업 10곳 중 현대그린파워는 10위에 랭크됐다. 이들 10개 기업이 배출한 온실가스 배출 비중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 53.3%에 달했다. 포스코가 11.3%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업지배구조원은 "생산이 증가할수록 절대적인 온실가스 배출량도 높아지므로, 절대적 온실가스 배출량은 완전하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자체뿐만 아니라 원단위 온실가스 배출량(온실가스 배출량/매출액)의 확인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원단위 온실가스 배출량은 매출 1단위 증가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하기 때문에 생산의 증가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난 효과는 제외된다.

이에 따라 상위 1%에 해당하는 10개 업체의 원단위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인한 결과 현대그린파워는 2017년에 매출 100만원당 23.19톤 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 이하 톤)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나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쌍용양회(11.08톤), 한국남동발전(10.79톤), 한국중부발전(9.74톤), 한국서부발전(8.80톤), 한국동서발전(8.31톤), 한국남부발전(8.30톤), 포스코에너지(7.18톤), 포스코(2.50톤), 현대제철(1.27톤) 등의 순이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온실가스 배출 상위 1%에 속하는 기업 중 5사가 한국전력의  100% 자회사이고 1사는 한국전력의 자회사가 대주주로 있는 특수목적법인(SPC)인 현대그린파워"라며 "온실가스 배출량 수준이 높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위 업체의 경우 보다 근본적인 기후 변화 관련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온실가스는 미세먼지처럼 당장 눈에 보이는 불편을 야기하지는 않지만 배출이 누적될 경우 우리와 후세대의 삶 자체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견고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우리 기업도 해외와 같이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통한 환경 건전성 확보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장기적 생존의 필수조건임을 깨닫고 규제에 앞서 자발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better502@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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