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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비상' 은행들…자산관리, 타깃형 상품으로 '위기 돌파'
'수익 비상' 은행들…자산관리, 타깃형 상품으로 '위기 돌파'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9.06.23 14:47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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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하로 자산관리 경쟁력 제고
특정 고객층 겨냥한 상품으로 고객몰이

수수료 인하로 자산관리 경쟁력 제고
특정 고객층 겨냥한 상품으로 고객몰이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경기부진이 이어지고 시장금리도 떨어지면서 대출을 통한 은행들의 이자수익에 비상이 걸렸다. 은행들은 대출영업을 자영업자대출이나 비대면대출 등으로 확대하고 자산관리를 강화하며 위기를 돌파하려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말 연금 고객에게 일대일 자산관리 상담을 하는 전용 자산관리센터를 신설했다. 이달에는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자산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플랫폼 '하나연금통합포털'도 문을 열었다. 만 19∼34세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에게 수수료를 70% 인하하는 가격 할인까지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고, 투자금융을 더욱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빠르게 성장하는 퇴직연금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수수료 이익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기준금리가 인하 예고로 인해 4.9% 턱밑까지 올랐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추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나오면서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위주 영업에서 벗어나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대출을 다양화하고, 비대면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와 협약한 대출을 다음달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에서 상품을 파는 사업자 중 중신용자에게도 무신사와 같은 신용등급을 적용해 기존 금리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신용대출 한도를 조회하고 대출을 승인받을 수 있는 '하나원큐 신용대출'을 출시해 고객몰이중이다. 지난 10일 출시된 이후 20일까지 11일간 8200건, 1400억원의 대출이 나갔다.

은행들은 예금상품도 연령·직업·목적 등에 따라 다양화했다. 내년부터 새로운 예대율(예금-대출 비율) 규제가 적용되면 가계대출이 많은 은행은 예금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까닭이다.

NH농협은행은 개인사업자가 신용카드나 현금카드, 제로페이의 결제 대금이 입금되는 가맹점 통장으로 이용하면 각종 금융수수료를 면제해주는 'NH사장님우대통장'을 지난달 31일 출시했다. 이달 20일까지 3400여좌에 109억원이 모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 고객이 이탈할 수 있다"며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상품으로 모객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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