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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여름엔 라벤더, 가을엔 안젤로니아"...보라빛 매력의 연천 허브빌리지(上)
[르포] 여름엔 라벤더, 가을엔 안젤로니아"...보라빛 매력의 연천 허브빌리지(上)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9.06.24 09:39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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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빌리지 내부 전경 및 시설(사진=아시아타임즈 문다애 기자)
허브빌리지 내부 전경 및 시설(사진=아시아타임즈 문다애 기자)

다가오는 휴가철,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이 깊어진다. 서울 인근에 위치하면서 뻔하지 않고, 도심 빌딩 숲을 완전히 벗어나 온전한 자연을 즐기는 힐링. 여기에 즐길 거리도 있어야 하고, 맛집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에코테마파크 허브빌리지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허브빌리지는 봄과 여름엔 라벤더로, 가을엔 안젤로니아로 물들며 시즌마다 색다른 보랏빛 매력을 선사한다. 깔끔한 숙소는 기본이고, 내부에 테마파크를 조성해 볼거리와 놀거리가 풍부하고, 바로 옆에는 임진강 물줄기가 흐른다. 다가오는 여름과 가을, 매번 가던 휴가지를 벗어나고 싶다면 이곳을 주목하자. 아시아타임즈는 2차례에 걸쳐 연천 허브빌리지를 소개한다.<편집자주>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허브빌리지는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변에 위치한 약 1만7000여 평의 체험형 에코 테마파크다. 초대형 유리온실과 야외 가든, 바비큐장 등을 즐길 수 있는 펜션과 레스토랑, 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구성됐다.

이곳은 유통기업 마리오아울렛이 2015년 12월 인수해, 기존에 운영하던 패션 및 유통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곳이다. 마리오아울렛의 허브빌리지 인수 배경에는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의 의지가 주효했다. 홍 회장은 마리오아울렛 매장 내외부 공간에 마리오가든, 마리오동물농장 등 자연공간을 조성하고, 고향에서 직접 농사지은 쌀을 고객에게 증정하는 증 자연과 고객을 연결하는데 큰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허브빌리지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웰니스 관광에 부합하는 곳이란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의 합성어로, 단순히 먹고 마시고 즐기는 여행을 넘어, 정신과 육체가 조화로울 수 있도록 건강과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관광을 뜻한다. 허브빌리지의 자연과 숲을 이용해 온전한 치유를 받고 돌아갈 수 있다.

허브빌리지 펜션 내부(사진=아시아타임즈 문다애 기자)
허브빌리지 펜션 내부(사진=아시아타임즈 문다애 기자)

◇외관은 펜션, 내부는 호텔...완벽한 친환경 숙소 '허브빌리지 펜션'

허브빌리지 내 위치한 허브빌리지 펜션은 복층형 가족 객실, 단층형, 가족룸, 한실 등 13평형부터 32평형까지 총 40객실이 마련돼, 가족, 연인, 친구들이 단란하게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이다.

숙소는 마치 백설공주 동화 속 오두막집을 연상시킨다. 펜션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아기자기한 오솔길로, 마치 보물 찾기를 하는 듯 만들었다. 펜션 내외부는 나무 목재로 지어져 집 전체가 숨쉬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입구를 열고 들어간 펜션의 첫인상은 감탄사였다. 펜션 수준을 넘어 감히 특급호텔 수준의 시설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2층으로 구성된 펜션은 층마다 2~3인이 사용 가능한 넓은 룸과 하얀 침구류가 넉넉히 마련돼 있다. 화장실과 욕실은 층마다 있으며 일층에는 조리가 가능한 시설이 있으나 화재예방을 위해 사용이 금지돼 있다.

펜션 내 모든 용품들은 허브빌리지 이름에 걸맞게 허브를 이용한 친환경 및 수제 용품들을 들여놓았다. 용품은 숍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펜션의 한 벽면은 전면 창으로 이뤄졌다. 낮에는 햇살이, 저녁에는 노을이 드리운다. 창을 바라보면 한쪽에는 꽃으로 가득 찬 드넓은 가든이, 반대쪽에는 임진강이 유유히 흐른다. 창밖으로 룸별로 발코니도 마련돼 있어 자연을 안주삼아 낭만적인 와인 한 잔을 즐기기 좋다.

2층에는 작은 서재가 마련돼, 동화책부터 소설 등 각종 책들이 가지런히 꽂혀있다. 손에 잡히는 대로 책 한 권을 들고 일층 채광이 드는 소파에 앉아 째깍째깍 시계 초침 소리와 함께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이대로 시간이 멈춰도 좋을듯하다. 

허브온실 전경(사진=아시아타임즈 문다애 기자)
허브온실 전경(사진=아시아타임즈 문다애 기자)

◇뭘 즐기지?...허브온실부터 메인 무지개가든까지

짐을 다 풀었다면, 먼저 내부에 위치한 '허브온실'을 가보자. 약 374평 규모의 유리 온실이다. 허브의 용도와 테마에 따라 8개의 정원으로 나눠 100여 가지 허브와 20여 가지의 난대수목을 가꾸고 있다. 허브온실의 올리브 나무 5주는 약 300년 된 것으로 국내 올리브 중 최고령이다. 세계에서 올리브 생산량이 가장 많은 스페인에서 건너와 허브와 함께 지중해의 전형적인 풍경을 선사해주고 있다.

메인은 매 시즌 다른 꽃 축제가 열리는 '무지개가든'이다. 봄과 여름에는 넓게 펼쳐진 야외 가든이 온통 라벤더의 보랏빛으로 물들고, 가을 시즌에는 안젤로니아의 보랏빛으로 뒤덮인다. 시즌별 라벤더와 안젤로니아 외에도 튤립, 버베나 등 다양한 계절꽃들도 조성돼 있다.

여기에 72톤에 달하는 거북이 모양의 소원석 ‘대장거북바위’와 6개의 돌기둥 ‘주상절리’, 1000년의 역사를 품은 ‘삼층 석탑’ 등의 조형물도 있다. 여기에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백조와 흑조 등 도심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볼거리도 갖추고 있다.

허브빌리지 바로 옆에는 임진강이 흐른다. 펜션 내에도 수영장이 있지만, 강가에 가서 흐드러진 임진강 절경을 벗 삼아 물놀이를 하고 와도 좋을듯하다.

바비큐가 준비된 모습(좌측 상단), 파머스테이블 입구(우측 상단), 바비큐 시 음식 손질 등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된 주방(좌측 하단), 파머스테이블 런치 메뉴(우측 하단)(사진=아시아타임즈 문다애 기자)
바비큐가 준비된 모습(좌측 상단), 파머스테이블 입구(우측 상단), 바비큐 시 음식 손질 등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된 주방(좌측 하단), 파머스테이블 런치 메뉴(우측 하단)(사진=아시아타임즈 문다애 기자)

◇뭘 먹어야 할까?...이탈리안 레스토랑부터 전문 바베큐장까지

낮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머스테이블’을, 저녁에는 바비큐장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파머스테이블은 허브향 가득한 온실에 위치해 로즈마리, 레몬그라스, 세이지 등 향기로운 허브향을 맡으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천연재료와 천연허브를 사용하며 각종 모임과 파티를 위한 단체석이 준비돼있다. 추천메뉴는 하우스정식이다. 안심스테이크와 왕새우 가리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고, 스프와 샐러드, 하우스와인까지 함께 제공된다.

저녁엔 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바비큐 파티를 즐길 차례다. 숙소별로 자체 바비큐장을 하나씩 제공해 일행들과 프라이빗한 저녁식사가 가능하다. 편리한 점은 음식을 따로 준비해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바베큐장 이용료를 내면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구이용 고기부터 쌈채소, 찌개, 밥, 곁들일 반찬 등을 모두 준비해준다. 체크인 시 원하는 이용 시간을 말하면 된다. 다만, 술은 따로 제공하지 않으니 술은 차로 약 10분 거리 인근 편의점에서 사 오는 것을 추천한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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