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07-19 17:30 (금)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효과에도 '활짝' 웃지 못하는 까닭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효과에도 '활짝' 웃지 못하는 까닭
  • 임서아 기자
  • 승인 2019.06.25 02:28
  • 7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확실성 커지는 반도체 업황에 커지는 실적 불확실성

[아시아타임즈=임서아 기자] 한동안 주춤했던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갤럭시S10 시리즈'의 효과로 활짝 되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실적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황 회복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실적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출시 효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2%에서 올해 1분기 25%로 성장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갤럭시S10 시리즈'의 효과로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실적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황 회복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실적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사진=임서아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갤럭시S10 시리즈'의 효과로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실적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황 회복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실적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사진=임서아 기자

반면 삼성전자의 라이벌인 애플은 올해 1분기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했다. 지난 2017년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58%를 점유했던 애플은 지난해 51%로, 올해 1분기는 47%로 떨어졌다.

애플은 신제품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시리즈를 3종으로 내놓으며 다양한 가격대를 커버한 덕분이다. 특히 최근 갤럭시S10 5G가 국내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태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는 4월5일 국내 출시 이후 약 80일 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넘겼다. 갤럭시S10 5G는 하루 평균 1만5000대 정도 팔리며 갤럭시S10 시리즈 인기를 견인했다.

갤럭시S10 5G가 출시된 4월 말 기준 갤럭시S10 시리즈에서 5G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이었다. 하지만 6월 현재 시리즈 일 판매량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5G 모델 비중이 높아졌다.

현재 갤럭시S10 5G는 ▲미국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4개 통신사와 ▲호주 텔스트라 ▲영국 보다폰과 EE ▲스위스 선라이즈 ▲스위스콤을 통해 출시됐다. 향후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효과로 스마트폰 사업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반도체 사업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와 메모리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D램 가격이 하반기에 최대 25%까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초까지 정부와 업계는 2분기를 바닥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 예상했는데 최근엔 전망이 바뀌고 있는 추세다.

이에 다음달 5일 전후로 2분기 잠정 실적이 공시될 예정인 삼성전자의 실적은 계속 하향조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전자의 평균 전망치는 매출 54조1600억원에 영업이익 6조460억원 수준이지만 현재 업계 전망치의 차이가 크다. 그만큼 방향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하기 어렵단 뜻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3분기부터 D램 수요가 회복되면서 가격 하락 폭이 10% 이내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하고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일시적으로 스마트폰 수요와 D램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limsa0514@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