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공급과잉’ 양파·감자 소비 활성화 나선다

문다애 / 기사승인 : 2019-06-25 10: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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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한 양파·감자 소비 촉진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양파·감자 가격을 최대 50% 가량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고, 백화점·아울렛 등 16개 점포 직원 식당에서 양파·감자 메뉴도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무역센터점·목동점 등 경인지역 7개 점포 식품관에서 ‘양파·감자 무한 담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전남 무안 양파와 충남 서산 감자를 판매하며, 행사에 참여하는 고객은 정해진 규격의 비닐봉투와 박스에 각각 양파와 감자를 최대한 담으면 된다. 이후 고객은 양파 비닐봉지5900원, 감자 박스 7900원만 계산하면 된다.


양파는 투명 비닐봉투에 최대 13개를, 감자의 경우 박스에 최대 18개를 담을 수 있어 현재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 중인 가격에 비해 최대 50% 가량 저렴하다.


현대백화점이 양파·감자 소비 촉진 행사를 기획하게 된 건 최근 양파와 감자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양파(상품, 20kg) 도매 평균 가격은 84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가격이 약 43% 하락했다. 1개월 전과 비교해서는 약 30% 떨어졌다. 감자 역시 도매 가격이 전년비 약 22%, 전월비 무려 52% 낮은 시세로 거래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겨울 양파와 감자 주산지에 고온 현상이 이어진데다, 강수량 등 기상 여건이 예년에 비해 좋아져 수확량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났다”며 “여기에 산지별로 햇양파와 햇감자가 연이어 출하될 것으로 예상돼, 양파·감자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양파와 감자 소비 촉진을 위해 압구정본점 등 백화점 14개 점포와 아울렛 2개 점포의 직원 식당에 관련 메뉴를 확대, 운영한다. 점포별로 특정 요일을 ‘양파 데이’, ‘감자 데이’로 정해 양파 관련 메뉴와 감자 관련 메뉴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도 양파 농가 지원을 위해 100톤 규모의 양파를 추가로 매입해 식재료로 활용한다. 아울러 농산물 구매 바이어들이 경남 거창·전남 무안 등 양파 산지에 보내, 추가 매입은 물론 해외 수출 등 판로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해 시름에 빠진 양파·감자 재배 농가 지원을 위해 소비 촉진 행사를 추가로 열 계획”이라며 “국내산 농·축·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이 앞장서서 다양한 산지 기획전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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